강남에서 2015년 부터 지금까지 뜨개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유닛폼 니팅클래스의 강사 민재민 입니다.

디자인 계정으로 '유니끄플레인'이라는 이름을 지어 사용하고 있어요.

뜨개를 상품화 하기 보다는,

직접 뜨개를 배우려는 수강생 분들을 만나서 기초부터 실용까지 알려드리며 뜨개에 재미를 붙이도록 도와드리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도 틈틈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패키지 작업도 해 왔고

'딱 내 스타일'만 만들어내는 성향이라서 다작은 아니라도 하나 하나 소중한 작업들로 간직해 왔습니다.

저는 사실 베이비 홈스냅 작가로 활동하던 중 아기들에게 사용할 소품을 알아보다가 뜨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할머니와 뜨개를 하며 놀던 유년의 기억과, 니트관련 사업을 하시던 부모님 덕에 '겁 없이' 시작할 수 있기도 했지만, 뜨개는 할 수록 매력있고 누구에게나 노력한 만큼 공평한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는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뜨개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사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결같이 오프라인 수업을 고집하고, 패키지 상품화도 실리보다 질적인 면을 채우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누군가 보다는 느리고 답답할 지 모르지만

스스로 확신하는 순간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즐겁게 하는 사람입니다.

뜨개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안겨주고

때로 복잡한 마음을 다독여주는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저는 지금처럼 한결같이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