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위로를 위한 그림
제가 그림으로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심코 봤지만 쉽게 눈과 마음에서 증발하지 않는 것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소중한 것이 알콜처럼 증발하지 않으려면, 의미있고 따듯한 것을 작업에 잘 담아야 겠지요. 사실 잘 하고 있지는 못해서 그 의미와 따스함에 관해 늘 고민하고 걱정하며 지냅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색이 주는 좋은 기운에 웃음이 났으면 했습니다.
덜어내는 건 잘 못해도 가득 모으는 일에는 자신 있거든요.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먼저 기분이 좋아질 온갖 색들을 찾아 그림에 가득 채웠습니다.
작가가 그림을 그릴 때의 감정은 관객도 고스란히 이어받아 느낄 겁니다. 저는 이 작업을 하는 내내 참 행복했어요.
제 그림이 방 안에 따뜻함과 행복을 더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의미와 따스함에 대해 고민한 4가지 작품을 소개합니다.
ARCHIEVE_001
- Dimension : 가로 210 x 세로 297 (mm)
- Material : 랑데뷰지 네츄럴 240g, 프리미엄 알루미늄
ARCHIEVE_002
- Dimension : 가로 210 x 세로 297 (mm)
- Material : 랑데뷰지 네츄럴 240g, 프리미엄 알루미늄
ARCHIEVE_003
- Dimension : 가로 203 x 세로 254 (mm)
- Material : 랑데뷰지 네츄럴 240g, 프리미엄 알루미늄
ARCHIEVE_004
- Dimension : 가로 203 x 세로 254 (mm)
- Material : 랑데뷰지 네츄럴 240g, 프리미엄 알루미늄
🎁 2점 이상 구매시 libere_nuage 특별 굿즈를 함께 보내드릴게요:)
💁♀️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의 올리브 칼라의 액자에 끼워서 배송됩니다. 상기 이미지와 액자 프레임이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매번 찾아오는 일상 그리고 매번 맞이하는 순간과 상황이 온통 회색 빛이라고 느끼는 사람의 소중한 방에 이 그림이 찾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시선이 모이는 아늑한 공간에 그림을 걸어두고 우연히 볼 때마다 웃음짓는다면 아주 유용한 사물로 쓰임받을 것 같네요.
이렇게 배송해드릴게요
제가 인쇄한 작품을 직접 액자에 끼워서 안전한 종이박스 안에 충전재로 겹겹이 감싸 전달해드릴게요.
과대포장으로 필요 이상의 포장을 하지 않는 선에서 무사히 집에 전달될 수 있도록 포장될 예정입니다.
Creator
libere_nuage
시각예술 작업을 통해 꽤 괜찮은 기운을 건네보기도 하고, 나아가서는 예술치유를 도모하려는 사람입니다.
작업 과정을 나열 하기에는 종이 위에 색연필과 마카를 문지르는 것이 전부이기에 구구절절 설명할 거리는 사실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디지털’ 작업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 되겠네요. 주위에선 다들 왜 그 고생을 하냐고 궁금해하지만 (디지털 작업을 하면 뒤로가기 버튼, 색상변경 버튼과 같은 마법봉이 있지만 수작업은 그런 프로세스가 절대 불가능 하지요) 손으로 만드는 그 정성을 아이패드 펜슬이 이길 수 있을까요. 대단한 브러쉬가 나왔다고 한들 미세하게 다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손으로만 종이에 쓱싹쓱싹 그립니다.
제 그림의 색채를 보면 알 수 있듯 그 당시의 스스로를 건져내려는 일환의 작업이었기 때문에 마치 이걸 보고 힘을 한번 내보라는 듯 한없이 맑았고 또 긍정적이었고, 뭐 그랬더랬습니다. 이렇게 덤덤하게 적어내릴수 조차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없이 감사한 삶이라니 신기하죠. 나를 구원 하려던 그림이 이제는 방향을 조금 틀어서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 모습을 접할 때면 결국은 이토록 또 밝은 계기가 있을 수 있나 싶기도 하고요. 참 모든 게 알 수 없고 재밌어요.
libere_nuage
libere_nuage
amateur_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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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늑한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