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데

어떤 것부터 그려야 할지 막막해..!

일상 드로잉, 무엇을 그려야 할 지 막막했나요? 가벼운 마음으로 그려 보려고 해도, 생각처럼 쉽게 그려지지 않아 답답했을 거예요.

매일같이 그림을 그리는 크리에이터들도 그림 그리기 막막할 때가 있다고 해요. ‘꾸준함'이 생명인 일상 드로잉 크리에이터들이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비결, 귀찮 & 그림비 & 재수 크리이에터가 직접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일상의 사소한 반짝임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림쟁이이자 글쟁이 귀찮입니다.

일상 드로잉을 꾸준하게 하기 위해선 어렵지 않아야 해요. 복잡하거나 거창하면 부담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래 지속하기 힘들거든요.

그럴 때 제가 자주 그리는 콘텐츠가 바로 <마음의 소리> 콘텐츠예요. 짧은 글에 간단한 그림 한 장,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10분 밖에 걸리지 않아요.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실제로 제 입에서 새어 나오는 말을 그대로 옮겨서 그린 거거든요!

<마음의 소리> 콘텐츠의 포인트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힐링이 되거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것! 잘 그릴 필요도 없어요. 그냥 그림을 그린다는 행동 자체에 집중해 감정을 풀어내듯이 그려보세요. 힘줘서 그린 그림보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줄 거예요!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그림비)입니다.

그림을 보면 그때의 순간들이 언제나 다시 영상처럼 떠오르는 것이 일상 드로잉의 매력이에요. 하지만 모든 것을 상상해서 그리려고 하면, 막막해지기 쉽죠. 좀 더 쉽게 일상을 담을 수 있게,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여행이나 일상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내가 잘 못 나온 사진이 있을 거예요. 그런 사진이 가장 좋은 대상입니다. 인물은 조금 작게 나온 사진이 그리기 편합니다.

저는 포토샵과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는데요, 원리만 알고 계시면 여러분이 사용하는 툴에서도 이 방법을 충분히 적용해보실 수 있어요.

사진 뒤에 흰색 레이어를 두고, 사진의 투명도를 낮춰 주세요. 배경을 흰색으로 두는 이유는, 그 위에 직접 스케치와 펜 선을 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윤곽을 따라 그릴 때에는 디테일을 살리려고 하기보다는, 원래 라인보다 조금 밖으로 튀어나오게 그려주시면 쉽답니다.

스케치와 채색이 끝나면 사진의 불투명도를 다시 올려주세요. 이때 100%가 아닌 70 ~80%까지만 설정하는 것이 캐릭터와 배경이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팁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재수의 연습장> 재수입니다.

그림은 도구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작은 크기의 연습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빈 곳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주 그림을 그리게 되고, 실력이 느는 선순환이 만들어지더라고요.

이런 ‘포켓 드로잉’ 연습장과 함께 제가 즐겨 쓰는 도구가 바로 ‘스케치 샤프'인데요, 납작하고 두꺼운 흑심이 있는 이 필기구를 즐겨 쓰게 되면서 제가 알게 된 점이 있어요.

여러분, 보통 우리가 그림을 그릴 때 사물의 윤곽을 선으로 표현하죠. 하지만 이 윤곽을 표현하기 위해 꼭 선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면적으로도 표현이 가능해요. 종이를 대고 문질러서 표현하는 방법도 가능하죠.

이렇게 윤곽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알게 되면, 그림이 더 쉽고 재미있어져요.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표현을 통해서 무언가를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또 다른 표현 방법을 알게 되면, 일상 속 사물을 낯설게 관찰하며 더 재미있게 그릴 수 있게 될 거예요.

일상 속 그림 그리기, 이제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사실 크리에이터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비슷한 것 같아요. 잘 그리려고 하기보다는, ‘그림을 즐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클래스101의 일상 드로잉, 인스타툰 클래스에서는 많은 클래스메이트들이 꾸준히 그리고 즐겁게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어요. (실제 인스타툰 작가가 된 클래스메이트도 많답니다! ) 그러니 여러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