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입에서 바로 나오기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사고방식
안녕하세요.
Chunk Learning을 가르치고 있는 청크쌤입니다. 👊
오늘은 제가 영어를 오랫동안 가르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영어 말하기의 핵심 원칙 하나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영어를 잘 말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완벽한 영어 문장을 머릿속에서 먼저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대신,
생각을 작은 영어 덩어리, 즉 Chunk로 하나씩 꺼내세요.
이 두 가지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영어를 말할 때는 상당히 다른 방식입니다.
1. 우리는 왜 영어를 말하려고 하면 갑자기 어려워질까요?
영어 공부를 꽤 오래 한 분들도 실제로 영어를 말하려고 하면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생각입니다.
“나는 내년에 친구들과 함께 뉴욕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한국어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영어로 말하려는 순간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작업이 동시에 시작됩니다.
‘나는’을 어떻게 하지?
‘가고 싶다’니까 want to인가?
‘내년에’는 어디에 넣지?
친구들과 함께는 with my friends인데 위치가 맞나?
‘새로운 경험을 하다’는 영어로 정확히 뭐지?
시제는?
전치사는?
어순은?
그리고 머릿속에서 문장을 계속 수정합니다.
그러다가 정작 입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영어를 몰라서만은 아닙니다.
말하기 전에 너무 많은 것을 완성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2. 영어를 말하기 전에 ‘완성품’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여기서 우리가 바꿔야 할 중요한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생각 → 완벽한 영어 문장 → 말하기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생각 → 영어 청크 → 말하기 → 다음 청크 → 말하기 → 다음 청크
즉, 문장을 완성하고 입을 여는 것이 아니라,
말하면서 문장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해보겠습니다.
처음부터 긴 문장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 I want to go to New York.
여기까지 말합니다.
그리고 생각 하나를 더 꺼냅니다.
언제?
👊 next year
누구와?
👊 with my friends
왜?
👊 because I've always wanted to visit New York.
그러면 결과적으로,
👊 I want to go to New York / next year / with my friends / because I've always wanted to visit New York.
라는 긴 영어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로 나온 긴 문장이 아닙니다.
이 문장을 만들어낸 과정입니다.
처음부터 저 문장 전체를 머릿속에 만들어놓고 읽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를 말하고,
하나를 붙이고,
또 하나를 붙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붙이는 마인드입니다. 👊
3. ‘문장’을 생각하지 말고 ‘다음 생각’을 생각하세요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어로 말하다가 멈췄을 때 많은 학습자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다음 문장은 뭐라고 하지?”
저는 이 질문을 바꿔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이것에 대해 하나 더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지?”
이 차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 I like coffee.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문장을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하지 마세요.
방금 내가 한 말에 질문을 던집니다.
WHY?
👊 because it helps me relax.
WHEN?
👊 especially after work
WHERE?
👊 at a cafe near my house
WHO WITH?
👊 with my friends
그러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 I like coffee / especially after work / because it helps me relax.
또는,
👊 I sometimes go to a cafe / near my house / with my friends / after work.
영어를 길게 말하는 능력은 어려운 단어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와 반드시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알고 있는 쉬운 영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4. 생각은 원래 완성된 문장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영어 말하기를 이해하는 데 꽤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생각할 때도 모든 생각이 완벽한 문장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눈을 떴다고 해보겠습니다.
‘피곤하다.’
‘오늘 출근해야 한다.’
‘커피 마시고 싶다.’
‘조금 늦었네.’
이런 작은 의미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영어도 꼭 처음부터 거대한 문장으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 I'm tired.
그리고,
👊 I have to go to work.
그리고,
👊 I need some coffee.
그리고,
👊 I'm a little late.
이렇게 영어를 생각의 작은 단위와 연결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쌓이면 영어는 점점 ‘번역해야 하는 대상’에서 ‘생각을 바로 담아낼 수 있는 도구’에 가까워집니다.
5. 청크는 단순히 여러 단어를 묶어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Chunk Learning을 단순히
“여러 단어를 한꺼번에 외우는 공부법”
이라고 생각하면 핵심을 놓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주 함께 쓰이는 표현을 덩어리로 익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 I want to~
👊 I'm trying to~
👊 I used to~
👊 One of the things I like is~
👊 The reason I think so is~
하지만 제가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이 청크들이 생각을 꺼내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I'm trying to~
를 외웠다면 거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지금 내 삶을 생각합니다.
요즘 내가 노력하고 있는 게 뭐지?
👊 I'm trying to exercise more.
왜?
👊 because I want to stay healthy.
언제?
👊 especially on weekends.
그 결과,
👊 I'm trying to exercise more / because I want to stay healthy / especially on weekends.
가 됩니다.
이 순간 I'm trying to~는 암기한 표현이 아니라 내 생각을 꺼내는 도구가 됩니다.
바로 이 전환이 중요합니다.
6. 완벽주의가 영어 말하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습자가 영어를 말하기 전에 자신도 모르게 검사를 합니다.
“이 문장 문법적으로 맞나?”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 있지 않을까?”
“원어민은 이렇게 말할까?”
물론 정확성은 중요합니다.
특히 글쓰기나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정확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말하기 훈련 단계에서 매 순간 완벽함을 요구하면 유창성을 기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말하기에는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 상대는 내가 머릿속에서 문장을 30초 동안 교정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습할 때는 두 가지 능력을 어느 정도 분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을 꺼내는 훈련과
꺼낸 말을 교정하는 훈련입니다.
먼저 말해보세요.
틀렸다면 나중에 고치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야만 입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침묵하는 습관을 연습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7.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멈추지 말고 돌아가세요
영어로 말하다 보면 반드시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이 멈춥니다.
예를 들어 ‘전기포트’라는 영어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고 해보겠습니다.
머릿속에서,
‘전기포트... 전기포트... 뭐였지?’
하고 찾기 시작하면 대화의 흐름이 끊깁니다.
그럴 때는 아는 영어로 돌아가 보세요.
👊 It's something I use to boil water.
정확한 단어 하나가 생각나지 않아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 말하기에서는 모든 단어를 아는 능력보다 때로는 모르는 것을 내가 아는 영어로 설명하는 능력이 훨씬 유용합니다.
막혔을 때 멈추는 대신,
다른 청크로 우회하는 것.
이것 역시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훈련의 일부입니다.
8. 영어를 길게 말하고 싶다면 질문을 붙이세요
말이 막히면 새로운 영어 문장을 찾지 마세요.
대신 내 생각에 질문을 붙여보세요.
WHY?
왜?
WHEN?
언제?
WHERE?
어디서?
WHO WITH?
누구와?
HOW?
어떻게?
WHAT NEXT?
그래서 다음에는?
예를 들어,
👊 I started learning English again.
여기서 끝났다면,
왜?
👊 because I want to speak English better.
언제?
👊 a few months ago
어떻게?
👊 by listening to English every day
앞으로는?
👊 I want to keep doing it.
이제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처음부터 이 이야기를 전부 영어로 설계한 것이 아닙니다.
한 생각이 다음 생각을 불러온 것입니다.
9.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옮기지 말고 ‘의미’를 영어로 꺼내보세요
이 부분은 조금 어렵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어로 긴 문장을 완성한 뒤 그것을 영어로 옮기려고 하면 영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만들어진 한국어의 표현 방식과 구조를 영어에 그대로 옮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한국어 문장 자체보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핵심 의미를 먼저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요즘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영어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전체를 한 번에 번역하지 마세요.
의미를 나눕니다.
요즘 바쁘다.
👊 I've been really busy lately.
회사 일 때문이다.
👊 because of work.
시간이 많지 않다.
👊 I don't have much time to study English.
하지만 계속하고 싶다.
👊 But I want to keep going.
그래서 조금씩 한다.
👊 So I try to study whenever I have time.
이렇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한국어 문장의 완벽한 복제품이 아닙니다.
내 생각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영어입니다.
10. 영어로 생각한다는 것은 한국어를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 부분을 특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영어로 생각한다’는 말을 듣고
“그러면 머릿속에서 한국어를 전혀 사용하면 안 되는 건가?”
라고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인에게 한국어는 자연스러운 사고의 언어입니다.
그것을 억지로 없애려고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어 사고 훈련은 조금 다릅니다.
생각과 영어 사이에서 한국어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
예를 들어 커피를 보자마자
‘커피 → coffee’
라고 번역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냥
coffee
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피곤할 때,
‘나는 피곤하다 → 영어로 뭐지?’
가 아니라
I'm tired.
가 바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I'm tired / because I didn't sleep well last night.
처럼 생각이 영어 청크를 타고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입니다.
11.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훈련
거창한 훈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좋습니다.
내 주변을 보면서 영어 청크 하나를 꺼내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 I'm still tired.
출근하면서,
👊 I'm on my way to work.
점심을 먹으면서,
👊 This is really good.
퇴근하면서,
👊 I had a long day.
그리고 여기에서 멈추지 마세요.
WHY?
WHEN?
WHERE?
WHO WITH?
WHAT NEXT?
하나만 더 붙여보세요.
👊 I had a long day / because I was really busy at work.
또 하나.
👊 I had a long day / because I was really busy at work / but I'm finally going home.
이 훈련을 반복하면 영어를 만드는 방식 자체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12. 영어를 잘 말하는 사람은 모든 문장을 미리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계속 새로운 것을 공부하다 보면 착각하기 쉽습니다.
단어를 더 외우면.
문법을 더 공부하면.
표현을 더 외우면.
언젠가는 영어가 저절로 술술 나오지 않을까?
물론 지식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알고 있는 영어를 실제로 꺼내고 연결하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100개의 새로운 표현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오늘 내가 이미 알고 있는
I want to~
because~
with my friends
next year
같은 쉬운 영어를 실제 내 이야기로 연결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영어 공부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것
영어를 말하기 전에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먼저 하나를 꺼내세요.
👊 I want to~
그리고 하나를 붙이세요.
👊 next year
또 하나를 붙이세요.
👊 with my friends
이유가 떠오르면 또 붙이세요.
👊 because~
생각은 처음부터 완성되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영어도 처음부터 완성되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 하나.
청크 하나.
그리고 또 하나.
그렇게 영어가 만들어집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생각을 청크 단위로 꺼내세요.
그리고 멈추지 마세요.
THINK 👊 ADD 👊 SPEAK
Think in Chunks, Speak in Chunks!
Don't wait for a perfect sentence.
Start with one chunk.
Then add another.
— 청크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