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앵커 권미란입니다.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권력도, 돈도, 기술도 아니라
결국 ‘의식 수준’ 아닐까.
그리고 그 의식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항상 시대를 이끄는 주도적인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성으로 아름다워진 여성들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지성미인 소셜클럽>은
단순히
“우아한 여자들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건
👉 사고하는 여성
👉 의견을 가진 여성
👉 품격 있는 여성
👉 시대를 해석할 줄 아는 여성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다룰 첫번째 인물은
제가 <지성미인 소셜클럽>을 만들고 싶다는 영감을 불어 넣어준
재클린 케네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패션 아이콘’으로 기억합니다.
샤넬 수트, 필박스 햇, 진주 목걸이.
하지만 그것은
표면에 불과합니다.
재클린의 진짜 무기는 외모가 아니라
👉 교양
👉 언어
👉 역사 감각
👉 상징을 이해하는 능력
이었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퍼스트 레이디'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을 “힘의 국가”에서
“문화의 국가”로 바꾸려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백악관을 단순한 권력의 공간이 아니라
미국의 역사를 담은 문화의 공간으로 복원했고,
프랑스어로 역사와 예술을 논하며 외교 무대에 섰고,
샤를 드골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며
당시 껄끄럽던 미·프 관계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녀는 미국 대통령의 이미지를 정치인이 아니라
👉 “문명국의 지도자”로
재설계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옵니다.
남편 존 F. 케네디가 암살되던 날.
세상은 공포에 빠졌고
미국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 때 재클린은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서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케네디 행정부를
단순한 비극으로 끝나게 두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것을
“카멜롯”으로 기억되게 만들었습니다.
아더왕 전설 속 이상적 왕국,
짧았지만 빛났던 시대.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케네디 시대를
뮤지컬 <카멜롯>의 마지막 가사에 비유했습니다.
“잠시 존재했지만, 다시는 같은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
그 순간,
케네디 행정부는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 이상을 향한 짧고 찬란했던 시대
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이것은 권력이 아니라
👉이야기의 힘이었습니다.
지성미인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을
어떤 프레임으로 기억하게 만들지를
선택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재클린 케네디는 미국을 통치하지 않았지만
👉 미국의 기억을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기억을 설계하는 사람은
결국 역사를 바꿉니다.
<지성미인 소셜클럽>은
외모를 찬양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더 많이 알고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높은 의식을 갖기 위해
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지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지성미인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지성미가 왜 “권력”이 되는지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
경제앵커 권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