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앤트 아카데미 소속의 강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물가의 체리입니다. 편하게 체리라고 불러주시면 될 것 같아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안’해본 것

저는 사람들의 "나는 그림을 못 그려." 라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이나 수공예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옆에서 도와주는 존재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 '안' 해본 것이지, 스스로의 최선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못' 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마치 두발 자전거를 처음 타는 일과 같아서 처음에는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밀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어지간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면 넘어지고 다치다가 포기하고 말아요. 하지만 뒤에서 계속 밀어준다면, 언젠가는 밀어주는 손을 놓더라도 자신이 생각했던 곳보다 훨씬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어요.

저는 학생분들이 "여기까지 할 수 있을 줄 몰랐다." 라는 말씀을 하실 때 행복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차근차근 페달을 밟듯이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이 말씀을 하실 때가 올 거라고 믿어요.

어디까지 그려야 완성일까?

학생분들을 지도하며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는

'어디까지가 완성인지 모르겠다'

라는 말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런 고민을 가지고 계신가요?

완성에 대한 저의 의견은, 물론 각자가 원하는 완성도의 수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가 정해둔 작업 과정을 따라 최선을 따라 작업하여 더이상 손 댈 곳이 없다고 느껴졌을 때가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자면, 저의 작업 프로세스는 특히 채색에서 세부적으로 나눠집니다. 디지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초반에는 선화보다 채색이 부족하여 채색의 완성도를 올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죠. 이처럼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중접으로 완성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작업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이런 고민을 해결해보아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이미 존재하는 캐릭터의 팬아트를 그리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더 열심히 그려보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죠!

캐릭터를 디자인한 후에 일러스트를 그리면 보고 그릴 수 있는 자료가 생기는 셈이기 때문에 더 완성도있게 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요.

클립스튜디오의 기본 기능인 대칭자를 이용해서 더 쉽고 빠르게 캐릭터를 디자인해보아요. 눈, 코, 입의 위치와 모양에 따른 인상과, 소품과 의상, 머리카락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조형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봅시다!

캐릭터 일러스트의 기본은 인체

어떤 데포르메로 그림을 그리던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인체를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원리를 모른다면, 응용도 힘들죠. 특히 손, 발, 그리고 무릎은 정확히 그릴수록 높은 완성도의 그림으로 보인답니다.

정형화된 데포르메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 인체의 기본적인 형태와 구조를 파악한 후 응용하여 그린다면 훨씬 탄탄한 그림이 될 거예요.

사용법을 알면 쉬워지는 3D 기능

클립스튜디오에는 기본 기능인 3D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도했던 많은 분들이 3D기능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이제껏 사용하지 않으셨던 경우가 많았어요.

인체가 부족한 초보자분들의 경우에는 3D 모델을 사용하며 그 위에 배웠던 인체 이론을 복습해본다는 느낌으로 캐릭터를 그리면 좀 더 정확한 비례와 완성도있는 스케치를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그림체에 맞게 3D 모델의 비례를 조정하는 법과, 원하는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완성도 있는 선화를 그리는 법

제가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리며 가장 즐거워하는 부분은 선화를 완성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려도 선화가 완성되지 않는다' 던가 '선화가 예쁘지 않다' 같은 고민으로 괴로워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죠. 특히 그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선을 긋는 것을 어렵게 느끼시기도 해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선 긋는 연습과 선을 쓰는 방법, 브러시 활용법을 알려드릴게요.

유테뿐만 아니라, 무테도 그릴 수 있게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리는 방식에는 간단하게

▶선화를 완성한 후 채색하여 완성하는 유테

▶선화를 그리지 않고 덧칠해서 채색하여 완성하는 무테

가 있습니다. 유테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무테 일러스트도 그릴 수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일러스트의 분위기에 맞게 기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되죠. 무테 일러스트에 관해서도 커리큘럼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림을 계속 그리기 위해서

상상 속에만 있던 것을 끄집어내어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분명 재미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자신의 목표가 어디인지 정확하지 않다면 답답함에 가로막혀 그림을 포기하게 될지도 몰라요.

제 클래스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한장 한장씩 완성하는 데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즐거움을 밑거름으로 그림을 포기하지 않고, 원하시는 목표까지 꼭 도달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클래스가 되었으면 하는 저의 진심을 담아 커리큘럼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