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이런 걸 배울 거예요
안녕하세요. 사진작가 신혜림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진작가 신혜림입니다. 클래스101에서 제가 사랑하는 필름 사진에 대해 소개 하고 노하우를 나누고 싶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취미로부터 시작된 사랑하는 일
대학교를 입학하고, 정말 내가 사랑하는 일은 어떤 걸까?라는 고민을 했었어요. 전공인 공예를 평생 직업으로 삼는 게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때 무작정 여러 가지 취미를 가져 보았고 그중 제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취미가 사진이었습니다. 전공 연계수업 중에 사진이 있긴 했지만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았고 거의 독학으로 배우다시피 했어요. 보통의 포토그래퍼 분들은 사진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트 활동의 시간을 가진 후, 데뷔를 하시게 되는데 저는 정말 취미 활동으로 시작해서 찍은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며 기회가 찾아왔어요.
역시 필름 카메라가 아니면 안되겠어
사람들은 점점 고화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일상이 된 와중에 필름사진은 느리고 불편하지만 되려 이 느림의 미학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필름사진은 데이터가 아니잖아요.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고 그 결과는 끝까지 알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중의 수많은 입자가 모두 다른 색을 가지고, 내가 볼 수 없는 색에 휩싸인 느낌. 필름 사진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 풍부한 색에 푹 빠져 필름 사진을 마주할 때 행복하죠. 그래서 역시 필름 카메라가 아니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수많은 변수들 속에서
취향을 찾아 나서는 여정
각 필름 카메라와 다양한 필름은 저마다 특징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필름 사진은 굉장히 많은 변수들이 있어요. 그날의 날씨, 온도, 습도.. 사용하는 렌즈나 필름 등.. 심지어 필름의 제조일에 따라서도 다른 사진이 만들어 진답니다. 그래서 꼭 동일한 카메라와 필름을 사용한다고 해서 같은 느낌을 만들어내는것은 아니에요.
물론 그 중에서도 제가 주로 작업하는 카메라, 그리고 필름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거에요. 하지만 꼭 동일한 기종의 카메라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본질적으로는 같은, 필름 사진을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에 수많은 변수들 속에서 여러분의 취향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될거예요.
필름 사진, 이렇게 알려드릴게요
필름카메라에 입문하는 분들 혹은 필름카메라가 있는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되도록 필름 사진에 대한 저의 노하우를 전달 해 드릴 예정이에요.
- 필름카메라와 필름의 종류 및 특징
- 기본적인 카메라 기능과 조작
- 렌즈와 초점거리, 심도에 대해서
- 필름의 선택과 사용
- 수동카메라와 자동카메라
- 인물 사진과 빛 (빛의 방향과 노출에 관해)
- 사진의 구도 (다양한 구도와 초점)
- 나만의 DIY 필터를 제작해 사진 촬영하기
- 트러블 슈팅 해결책 (필름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
제게 가장 많이 주셨던 질문, "카메라 뭐 쓰세요?" 에 대한 답변도 이번 기회에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제가 사랑하는 카메라의 기종과 필름에 대해, 그리고 제가 어떻게 촬영하는지 에 대해서 클래스에서 이야기해요.
인물을 담아낸다는 것
디지털 카메라 처럼 연속촬영이 불가능한 필름 카메라는 인물 사진을 찍을 때 특히나 더 숨을 고르게 돼요. 대화와 교감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물론 인물이 중요하지만 그 인물을 감싸고 있는 상황. 그 상황에 대한 연출, 혹은 상황 그 자체를 담아내는 법에 대해 여러분들께 알려드릴게요.
정말로 정답이 없는 구도, 구도, 구도
사진을 완성하는 많은 요소들 중에서도 구도라는 것은 정말로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구도에 갇혀버리게 되면 사진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분명 각자의 스타일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진에 재미와 매력을 줄 수 있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다양한 구도에서 촬영을 할 수 있는 방식과 생각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 드리고 싶어요. 그 과정을 함께 하며 여러분만의 취향이 반영된 구도를 발견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사진을 좌우하는 빛
필름 사진들을 보던 중,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빛이 담겨서 더 밝거나 어둡게 나온 사진 혹은 사진의 한 모서리에 빛이 새어 들어온 사진을 본 적이 있지 않나요? 실패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와는 달리, 필름 사진는 빛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실내 혹은 실외에서 사진을 찍을 때, 빛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최대한 의도한 대로 사진을 기록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후보정 없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방법
사진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마지막 저의 노하우입니다. 카메라 렌즈 앞에 두고 사용할 필터를 직접 제작해볼거예요. 나만의 DIY 필터를 제작해 색감을 더해주고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의 목적은
한없이 아날로그에 가까워지는 것
새롭게 출시되는 카메라의 디자인은 점점 더 오래된 카메라를 닮아가고, 디지털 카메라가 구현해 내고 싶어하는 기술적인 부분도 결국 아날로그에 가까운 느낌을 내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자연스러움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요?
빛을 만들어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 보다, 빛을 기다려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몇배로 채워지는 필름 사진의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저와 함께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신혜림
안녕하세요! 사진작가 신혜림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순간, 그리고 장면들을 담아내고 있어요. 우연한 기회로 필름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처음 만나게 됐을 때, 저는 스스로 좋아하는것을 찾고 싶었습니다. 하고 싶은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 잘 모르는 그때의 상황이 조금 불안했어요. 나의 취향이 뭔지도 모른채 살아가야하나, 싶은 불안감 속에 처음 사진을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은 위로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사진으로 보여 드리고 싶은것은 그때 제가 받았던 위로와 편안함이에요. 제 사진을 보는 분들도 제가 사진을 만났던 그 순간 처럼 따뜻함과 위로가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