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조말순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나입니다.

카페 이름인 '조말순'은 저희 엄마의 성함이에요. 부산에 위치한 이 카페는 엄마의 생강청, 우엉차, 주먹밥 레시피 등으로 시작했어요. 그런 엄마의 재료와 레시피에 저의 주관과 레시피를 더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카페조말순에는 매주 다른 음식들이 준비되어요. 제철 재료나 날씨 등을 고려 해서요. 그리고 편안한 음식이지만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우리집만의 팁을 넣으려 하고 있어요. 유행하거나 남들이 많이 하는 건 당시에는 좋을지 몰라도 빨리 끓고 빨리 식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매주 다른 메뉴를 준비하고 판매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모험이고, 시간적으로나 그 외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져요. 하지만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누구보다 저에게 가장 좋을 것이라는 걸 깨달은 후 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만들고 있어요.

사실 그렇게 준비한다고해도 아무도 찾아와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여러가지 시도에도 믿고 드시러 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제 클래스를 듣고 직접 요리를 해 맛있는 한 끼를 먹는다면 가장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매일 요리를 하다보면 하나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기는 힘들기 때문에, 손수 해먹는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그 부분은 늘 고민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리의 과정에서 만든 부재료나 팁들로 부수적인 음식들로의 활용도 함께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한 통에 담기는 맛, 도시락을 만들어볼 거예요.

처음에는 가끔 이벤트로 준비했었고, 지금은 가게에서 매주 일요일 도시락을 준비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한 그릇이다 보니 먹으면서 느끼는 단 맛, 짠 맛, 매운 맛, 새콤한 맛 등을 골고루 배치하려 해요. 거기에 영양적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도 빠뜨리지 않고 채워넣으려 하고요. 그러다보니 도시락이지만 생각보다 알찬 하나의 플레이트가 되었어요.

도시락이라는 타이틀은 음식을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해요. 이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이되니, 도시락으로 수업을 구성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이 클래스에서 함께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보고, 나들이를 나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밖에서 먹는 음식은 더 특별하니까요.

꼭 도시락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멋진 접시에 담아보세요. 훌륭한 원플레이트 음식이 될 거에요.

레시피 노트 (PDF파일)도 보내드려요

강의가 끝나도, 여러분의 요리 여정이 계속될 수 있게, 레시피 노트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일상과 멀지 않은 재료들로 요리의 시작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런 시작이 되었다면,

맛있게 자주 요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