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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열정을 담아, 펜으로 그리는 앤티크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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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개 · 8시간 32분
한국어 · 영어 · 일본어|오디오 한국어

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펜을 이용해
총 4개의 작품 만들기

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데에 2 ~ 4 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 앤티크 촛대 Antique candle stick

  • 앤티크 포크 & 나이프 Antique fork & knife

  • 앤티크 동전 Antique coin

  • 앤티크 열쇠 Antique key

이런 걸 배울 거예요

연필 선과 펜선의 차이

연필과 펜의 기법을 알아가고 직접 그려가면서 손끝의 감각들을 익혀갑니다.

다양한 두께의 펜 사용하는 법

상황에 맞는 펜의 두께와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갑니다.

펜과 자를 사용하여 깔끔한 음영 표현하기

자를 사용하여 선들을 중첩시켜 사물의 음영을 넣는 방법들을 배워나갑니다.

연필스케치 형태드로잉하기

펜드로잉에 들어가기 앞서 연필로 간단한 명암잡는 방법들을 배워나갑니다.

마무리 형태 정리하는 법

드로잉 후 두꺼운 펜으로 음영과 외각라인 정리하는 방법들을 배워나갑니다.

안녕하세요,

섬세한 감성을 담아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김창겸입니다.


펜에서 나오는 검은 잉크와 펜촉의 날카로움에서 나오는 섬세함으로 그려내는 모던한 그림들을 좋아해요. 평소 잡생각이 많은 저이지만 얇고, 섬세한 펜의 특성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낼 때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게 된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펜드로잉을 통해서 일상의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선 하나하나에서 나오는 디테일한 감성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디자인을 전공을 하면서 항상 색감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아요. 색을 정하고 작업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탁해지고, 어두워져서 색을 쓴다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그림은 좋은데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나만의 색깔이 있는 그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늘 가득했죠. 그러던 어느 날 전공실에 앉아 눈앞에 버려진 크래프트 종이 위에 끄적끄적 낙서를 하는데 얇은 선들이 모이고 모여 겹쳐지는 표현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선이 얇다 보니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빽빽하게 채워나가는 맛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 이후부터 그림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기고, 흰 공간만 생기면 채워 넣고 싶은 생각들이 가득했어요.

이렇게 펜화만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는 이유인 것 같아요.

펜 하나로 만드는 다양한 선, 다양한 질감

사물에 대한 질감과 형태를 관찰하고 스케치를 한 다음, 펜을 입히는 작업에 들어갈 거예요.

펜의 두께별로 사용법을 익혀봐요. 인공물(금속, 플라스틱 등)과 자연물(나무, 돌 등)의 성질에 따라 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자를 사용하여 간결하고 정확한 선, 자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선 등 상황에 맞는 선들에 대해 알고 표현하게 해드릴게요.

날카로운 선들이 겹쳐서 만드는 앤티크한 감성

낡은 건축물, 앤티크한 오래된 작은 소품들을 나만의 스타일로 다시 표현하는 작업들을 많이 해왔어요.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이유라고 하면 그저 저는 디지털보단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펜 선이라는 게 멀리서 보면 그저 일자로 그어진 검은 줄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울퉁불퉁한 느낌, 중간에 잉크가 나오지 않아 끊긴 느낌, 번진 느낌들의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나더라고요. 그런 손맛을 살려 낡은 건축물과 앤티크한 소품들을 제 색깔을 담아 그려보니 마치 할머니 댁 오래된 장롱 속에서 꺼낸 쾌쾌한 책 한 권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그때부터 이런 손맛을 담은 건축물과 소품을 그려 저만의 색감을 담아보고 싶었어요.

이 클래스에서는 비교적 쉬운 형태인 촛대 그리기로 시작해 볼 거예요.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를 그리며 조금씩 디테일한 요소들을 찾아갈 거랍니다. 포크, 나이프의 손잡이에서 볼 수 있는 엔티크한 느낌들을 관찰하고 선을 중첩시켜서 디테일을 표현해 봐요.


코인은 얼굴 형태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 더 난이도가 높아요. 코인의 원형을 잡고 그 안에 얼굴 형태에 음영을 주며 묘사를 할 예정입니다. 특히 얼굴 안쪽은 선이 아닌들 활용하여 얼굴 윤곽의 흐름을 표현해 볼 거예요.

마지막으로 열쇠에 있는 키링과, 실뭉치를 그려볼 거예요. 다소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형태에 집중하여 차근차근 스케치를 하고, 펜 선을 그리다 보면 전체적인 윤곽이 잡힐 거예요.

특히 실뭉치에서 실들이 흘러가는 방향에 맞춰 묘사를 하는 어려운 작업까지 해봐요.

앤티크 드로잉을 시작하며

"이런 장르에서는 이런 느낌으로 펜 선을 그어봐야겠다", "이런 선은 너무 투박한데?"

그동안 펜을 가지고 다양한 컨셉의 그림들을 그리고 망쳐가며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작업물들을 완성해 왔습니다. 이런 경험과 느낌들을 여러분들께 아낌없이 공유하고 더 나아가 펜드로잉의 매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계속해서 연습하고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따라 그린 그림이 아니라 나만의 창작물이 만들어질 거라 확신해요. 그림을 떠나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일과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 끝까지 버티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준비물 · 코칭권

[올인원 패키지]

파브리아노 드로잉북 200g 패드형 A4 / AC05

스태들러 피그먼트라이너 세트 6개입

템플릿 k-101 (원형정규)

스테들러 삼각자 568-35 / 22cm

스테들러 MARS 루모그라프 연필 4H

스테들러 MARS 루모그라프 연필 2B

스테들러 스쿨 콤파스 550 연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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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

크리에이터

김창겸

김창겸

버려진 크래프트 종이 한 장, 펜 드로잉의 시작.

안녕하세요. 펜 드로잉 일러스트레이터 김창겸입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여 늘 색감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어요.

이런저런 색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탁해지고 어두워지는 게 다반사였죠.

전공자로서 색감에 대한 감각들이 저에겐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였거든요.


어느 날 전공실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들에 잠겨 버려진 크래프트 종이 위에 끄적끄적 펜으로 낙서를 했어요.

펜의 선들이 모여 겹쳐지는 느낌들이 색을 쓰지 않아도충분히 색 이상의 것들이 표현되는 걸 알 수 있었죠. 그때부터 그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표현의 자유라는 말들을 많이 듣고 지내왔지만 그동안 자유롭지 않은, 내 것이 아닌 남들의 시선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이제는 당당하게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좋아하는 일에 깊이 빠져 집중과 관심으로 노력하다 보면 언젠간 그 분야의 최고가 돼있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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