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색연필을 이용해
총 2개의 작품 만들기
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데에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생기 넘치는 톤의 인물
풍부한 톤의 인물
이런 걸 배울 거예요
▶︎ 둡의 채색스튜디오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둡입니다.
저의 첫 번째 클래스인 <연필 하나만으로 모든 분위기를 나타내요, 둡의 연필 드로잉>에 이어서 이렇게 두 번째 클래스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첫 번째 클래스였던 연필 인물화 클래스는 벌써 1만명이 넘는 분들께서 찜하기를 해주셨고, 만족도도 96%나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저번 클래스에서 연필만을 사용해서 인물을 그려봤다면, 이번에는 수채화 물감과 색연필을 사용해서 인물을 채색해볼 거예요. 훨씬 더 다채롭고 깊이있는 표현들을 준비했답니다.
색을 쓰는 즐거움, 깊어지는 그림
그동안 제 그림을 봐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색감에 대한 부분을 가장 좋아해 주시고,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하셨어요. 연필보다 다채로운 색들을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더 효과적이고, 더 조화롭게 쓸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클래스를 통해 여러분들이 색을 쓰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림자의 색에 따라, 명도의 차이에 따라 생기를 표현하는 색상에 따라 정말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이 색을 써도 될까? 아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망했네' 이런 과정을 수도 없이 겪어오면서 익히게 된 것들을 함께 나누면서 표현의 즐거움을 같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색을 알고, 색을 조합하는 것
저는 채도가 낮은 색들을 쓰는 것을 좋아해요.
그레이 톤이 다양하게 섞인 조용하고 따뜻한 색상들이요. 보고 있으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채도가 낮은 색들을 다양하게 조합해보는 것이 제일 즐거워요.
색감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상, 명도, 채도로 이루어진 색의 3요소를 적절히 써주는 거예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내가 쓴 색상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거예요.
그림을 이루는 색상의 색의 범위가 달라져도, 명도가 크게 차이가 나도 그 부분이 튀면서 그림이 조금 어색해지게 돼요. 그래서 조화롭게 쓰기 위해선 가장 기본이 되는 색의 3요소의 관계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색을 쓰실 때 더 자신감 있게, 더 다양하게 표현해보고 싶으실 거예요.
이번 클래스에서는 일반적인 살구색에서 벗어나 '색의 개념'을 토대로 어떤 색들을 써야 하는지, 또 어떤 색들을 추가하면 풍부한 톤을 만들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파고들어볼 거예요.
'결'과 '톤', 그 모든 것
피부 결은 얼굴 면의 흐름이에요.
모든 형태에는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있어요. 사각형은 가로와 세로 방향, 구형은 둥근 방향.. 이렇게요!
이 방향과 상관없이 톤을 채우게 되면 스케치를 아무리 잘 해도 어딘가 모르게 형태가 흐트러져보이게 됩니다.
형태라는 그릇에 알맞게 톤이 채워지기 위해선 그 방향에 따라 톤을 채워주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흐름을 따라 채색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피부 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란 톤의 피부, 붉은 톤의 피부, 창백한 피부 등 인물의 피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필터를 씌우듯 인물의 피부 톤으로도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피부 색소와 색의 3속성을 토대로 어떤 색을 써야하는지, 또 어떤 색은 피해야하는지 함께 배워봐요. 이런 개념들을 알고 나면 이전보단 훨씬 직접적으로 와닿으실 거예요.
'생기 넘치는 인물'과 '풍부한 톤의 인물'
두 인물을 그려보면서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배워볼 거예요. 일반적인 살구색과 그보다 더 진한 색으로 명암을 주는 간단한 표현법이 아니라, 유사색을 조합하여 은은하지만 생기있는 인물과 얼굴의 명암에 따라 반대색을 추가해서 조명 아래에 있는 듯한 깊이감을 나타내는 등 좀 더 조화롭게 배색을 할 수 있도록 알려드릴게요.
이번 클래스에서 이 두 인물로 인물 채색을 꼼꼼하게 배워본다면, 앞으로 어떤 인물이라도 여러분들만의 색감으로 채색하실 수 있을 거예요. 조화롭게 색감을 쓸수록 그림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집니다. 색을 더 다양하게 써보는 연습을 해보고 표현의 범위도 넓혀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연필 클래스를 수강하시고 나서 찾아와주신 분들,
이번 클래스로 처음 만나뵙게 되는 분들 모두 저와 함께하는 5개월,
그리고 앞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보내게 될 더 많은 시간들이 즐겁고, 설레고, 위안이 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둡
안녕하세요.
둡 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 선을 긋고, 선들이 모여서 면을 채우고 그렇게 무언가가 그려져 가는 과정이 행복해서 그림을 그리는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내 안의 우물을 들여다보는 것
밤이나 새벽에 그림을 그리는 편인데, 하루 끝에 일기를 쓰듯이 복잡했던 생각을 다양한 선으로, 색채들로 표현하면서 차분하게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소통을 하고 교감을 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
누군가는 글로, 노래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풀어내듯,
저에게 그림은 마치 표현하지 못했던 어떤 것들의 해소와 같았어요.
그 시간만큼은 나에게 솔직해지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에요.
저의 작업을 함께 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오늘 정말 힘들었는데 위안이 됐어요'
'그만뒀던 그림을 다시 시작하게 됐어요'라는 말씀들을 듣게 될 때면 앞으로도 쭉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어떤 것을 그리는지, 어떻게 그리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언가를 그리는 시간의 행복함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mood.d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