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스티븐 킹의 소설을 번역하고
박산호와 황석희도 감동한 번역가의 번역가, 조영학
- 「본 얼티메이텀 1, 2」 (문학동네)
- 「리틀 드러머 걸」 (알에이치코리아)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열린책들)
- 「나는 전설이다」 (황금가지)
- 「바스커빌가의 개」 (열린책들)
- 「링컨 차를 탄 변호사」 (알에이치코리아)
- 「먼 북쪽」 (4월의책)
저는 17년간 90여 종의 소설/비소설 번역했습니다. 대표로 스티븐 킹, 로버트 해리스,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을 번역했어요. 7년간 번역 수업을 통해 5백 명이 넘는 번역 지망생과 기성 번역가를 지도했습니다. 번역 실전 이론서 <여백을 번역하라>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17년간의 번역과 7년의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 번역의 A-Z을 온라인 최초 클래스101에서 공개합니다.
번역의 미래는 어두울까?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인공지능 번역이 등장하면서 번역계의 미래가 어둡다고 하죠? 사실 인공 번역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기엔 여전히 갈 길이 멀고 멀지만, 실제로 후일 인공지능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훈련한 번역가는 더 필요하죠.
번역의 표준화도 필요하고 또 그 표준에 기반한 번역 데이터도 충분히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요컨대, 인공 번역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 번역가 양성과 신분보장은 더욱 시급할 수밖에 없답니다.
그중 출판 번역은 텍스트 즉, 글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번역의 시작이자 기본입니다.
누구나 번역을 배울 수 있고
시작할 수 있다
창작이란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다는 뜻이지만 번역 작업은 기존의 대상을 가능한 한 그대로 모방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죠. 번역은 기술입니다.
돌을 깎아 똑같은 불상을 재현하려면 조탁 기술이 필요한 것처럼, 번역서를 원서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려고 해도 당연히 그에 합당한 기술이 필요한 법이죠.
번역을 하려면 먼저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기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누구나 번역을 배울 수 있고, 누구나 번역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번역의 기술
첨삭 강의는 학생들이 번역한 텍스트를 바로잡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잘 읽히는 번역은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영어와 한국어와 문법의 체계는 기본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사고방식과 문화적 차이로 뉘앙스가 작은 것 하나가 모든 것을 바꾸기도 합니다. 상상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적절한 표현을 찾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 대명사, 지시어
- 명사
- 수동태
- 형용사
- 부사
- 문장형 수식
우리는 클래스를 통해 작은 것을 자유자재로 익히고, 실제 과제를 진행하고, 1:1 코칭을 통한 첨삭과 피드백을 통해 구체적인 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번역은 결국 글쓰기
예전에는 저도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우리말 체계에 맞게 변환하는 작업”이라고 믿었죠. 하지만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변환한다”라는 개념이 오히려 번역을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그보다 번역은 다시 쓰기(rewriting)라는 개념을 좋아합니다.
- 의미, 형식, 상황, 비유를 먼저 파악합니다
- 텍스트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 이를 바탕으로 다시 씁니다.
외국어 텍스트의 내용을 먼저 파악하고(interpretation), 그 결과를 우리말로 다시 쓰는 과정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번역해야 할 대상은 단어, 구문이 아니라, 텍스트의 의미가 되기에 번역투에서 자유롭고, 번역 텍스트도 외국어 텍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독립을 할 수 있죠.
그리하여, 번역 교육은 외국어가 아니라 우리말 교육이 되고 글쓰기 교육이 됩니다.
좋은 번역은 좋은 글이어야 하니까요.
여백을 번역하라
간단한 번역에도 학생들은 수많은 오류와 실수를 범해요
“번역투”라는 말은 기호만 우리말로 바꾸고 문법 시스템은 여전히 외국어 문법 시스템에 묶여있을 때 생깁니다.
예를 들어 “I have a good memory.”를 “나는 좋은 기억력을 가졌다.”라고 번역하면 기호만 우리말일 뿐 문법체계는 영어 그대로죠. 이런 글을 번역투라고 합니다.
물론 문법 시스템까지 우리 체계로 바꾸면 “나는 기억력이 좋다” 정도가 되겠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져야 가장 좋은 우리말로의 번역이니까요.
글의 맛을 살리는
여백을 번역하기
여백이란 기호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뜻합니다. 기호가 숨을 쉬어야 할 공간인 동시에 번역가의 상상력이 살아나는 공간이기도 하죠. 우리가 고려해야 할 여백은 무수히 많고 또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번역 과정에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쉽게 읽히는 글이 나오니까요.
문법은 가장 기초적인 여백 단위입니다.
🔝 조영학이 직접 첨삭하는 1:1 코칭 (2회)
코칭권을 구매하신 분께서는 곧바로 코칭 신청을 해주세요.
번역할 영문 텍스트 2종을 보내드립니다.
번역은 여러분이 편하실 때, 마이페이지>내클래스>영상화면 아래 작은 글씨 " 코칭받기" 클릭> 글 작성하기 클릭> 해서 작성 및 첨부하시면 됩니다
2종을 한꺼번에 번역해도 좋고 따로 따로 보내셔도 됩니다.
- 코칭권 1회당 A4 기준으로 2번의 첨삭 강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꼼꼼한 첨삭을 위해 최대 일주일까지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첨삭을 위한 영문 텍스트는 직접 제공 드립니다.
- 번역 의뢰나 번역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어렵습니다.
- 코칭권은 구매일 후 20주 동안 사용하실 수 있으며, 기간 내 미사용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 패키지는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될 시 충분히 안내됩니다.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번역쟁이
조영학
번역가, 작가, 칼럼니스트
번역서
나는 전설이다(리처드 매디슨),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바스커빌가의 개(코난 도일), 리틀 드러머 걸(존 르 카레), 스티븐 킹 단편집(스티븐 킹) 등 80여 편
저서
상 차리는 남자? 상남자!(메디치미디어), 천마산에 꽃이 있다(글항아리), 여백을 번역하라(메디치미디어)
번역서 및 저서 목록: http://empisode.userstorybook.net/shelf/0/
<여백을 번역하라> 출간 인터뷰(주간조선)
https://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523100015&ctcd=C01
칼럼
서울신문,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2018년 8월 ~ 현재
한국일보, “삶과 문화” 2020년 2월 ~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