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과 수채화 물감으로
총 15개의 작품 만들기
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데에 10분 ~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블라인드 컨티뉴) 컨투어 드로잉으로 인물 그리기
드로잉 도구 그리기
일상에서 만나는 소품 그리기
나의 여행 가방 그리기
영국 런던, 타워브릿지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카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사 바뜨요
작게! 빠르게! 많이 그리기
나무 그리기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기
여행에서 만나는 이동 수단 그리기
작게! 빠르게! 많이 그리기
작게! 빠르게! 많이 그리기
작게! 빠르게! 많이 그리기
이런 걸 배울 거예요
피카소가 말했습니다
“그림은 일기를 쓰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okArt입니다.
일기를 쓰듯, 여행지에서 내가 보고 느낀 걸 그림으로 기록하면 어떨까요? 이 클래스에서는 컨투어 드로잉으로 일상부터 여행까지 함께 기록해 볼 거예요.
삐뚤빼뚤해도 매력적인 컨투어 드로잉
컨투어 드로잉은 Contour(윤곽)와 Drawing(주로 선으로 그린 그림)이 합쳐진 미술 용어입니다. 묘사보다는 형태에 집중해서 그리는 기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그릴 수 있어 그림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하기 좋을 뿐 아니라, 관찰력과 형태력을 키울 수 있는 유용한 기법입니다. 긴 시간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야외에서도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사진으로 담는 여행지의 모습도 좋지만, 여행지에서 그린 그림들은 사진첩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그림으로 그리려면 하나하나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이 보이게 되고 더 선명하게 기억되죠.
그림을 그리며 다른 여행자를 만나기도, 그림이 연결고리가 되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가끔 그 그림들을 들여다보면 만났던 사람들과의 대화, 그때의 날씨와 온도, 내 모습과 감정들까지 더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일상에서 여행까지 일기를 쓰듯 기록해요!
제 여행 드로잉은 2012년에 혼자 떠난 제주도가 시작이었습니다. 그동안 평가받던 그림이 아닌 ‘눈에 보이는, 그냥 내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리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 클래스를 준비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2017년에 떠난 6개월 정도의 유럽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33일간 머무르며 한 권의 스케치북을 가득 채운 여행 드로잉은 저에게 특별한 경험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꼭 가고 싶었던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 저는 컨투어 드로잉으로 기록합니다.
저는 피카소를 좋아해서 피카소가 태어난 집과 자주 갔던 장소들을 찾아다녔는데요, 말라가에 위치한 생가와 박물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좁은 공간이거나 부족한 시간 때문에 다른 곳처럼 1시간이 넘도록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죠. 그래서 10분 정도 짧은 시간 내에 그릴 수 있는 컨투어 드로잉으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그곳에서 그린 그림을 박물관과 바르셀로나의 Els 4Gats(피카소가 자주 갔던 레스토랑으로, 피카소 그림 중에 4 Cats로 알려진 곳)라는 곳에서 인스타그램에 리그램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정말 기쁘고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여행지에서 그린 그림은 또 다른 추억이 됩니다.
여행 드로잉 수업을 듣고 여행지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신 수강생분들의 작품입니다.
어떤 날은 세비야에서 활동 중인 화가의 집에 초대받아 작업실을 구경하기도 했고, 그림을 그리는 다른 여행자를 만나 서로의 스케치북을 보며 다녀온 여행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컨투어 드로잉으로 간단히 그린 인물화를 선물로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그날의 식사를 대접받기도 했죠.
단순히 내 일기처럼 그림을 그리자는 마음에서 시작한 드로잉이 매개체가 되어 인연을 만들어 주었고 내 여행의 깊이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그 기억을 공유하고 함께 나누고 싶어 여행을 다녀온 뒤로 저는 작은 화실을 운영하며 여행 드로잉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묘사보다는
형태에 집중해서 그리는 컨투어 드로잉
이 클래스에서 함께 할 컨투어 드로잉은 비교적 구하기 쉽고 휴대에 용이한 펜과 스케치북으로 짧은 시간 내에 느낌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매력적인 드로잉 기법입니다.
잘 그려야 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저와 함께 그려요:)
그림에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도 쉽고 재미있는 여행 드로잉 tip을 알려 드립니다!
- 기초 선 긋기부터 꼼꼼히!
-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개체부터 차근차근!
-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해칭 기법들로 같은 장소의 스케치도 나만의 스타일을 담는 방법까지!
- 복잡해 보이는 건물들을 그리기 위해 간단한 개체들부터 순차적으로 차근히 알려 드릴게요!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도 잘 그려야 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천천히 저와 함께 그리시다 보면 그림이 새롭게 보이고, 그림을 그리는 스스로가 즐겁다면 분명 좋은 취미가 되실 겁니다.
여러분들도 다음 여행지에서 작은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여행의 순간을 직접 그림으로 기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올인원 키트]
- 파브리아노 아카데미아 스케치북 A5
- 우찌다4600 혹은 사쿠라마이크론 라이너펜 3종
- 파버카스텔 9000 연필
- 화홍 구성붓 972 5호
- 바바라 세필붓 80R-S 6호
- 원저앤뉴튼 코트만 고체케익 포켓박스 12색
- 캔손 아르쉬 수채화지 엽서팩
- 톰보우 지우개
🛎️ 우찌다 브랜드 재고 이슈로 인해 사쿠라마이크론 라이너펜이 추가되었습니다.
📩 키트는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될 시 충분히 안내됩니다.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okArt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okArt, 김정옥입니다.
이미지는 자아의 생각에 기초합니다. 같은 사물과 공간도 찰나의 순간, 감정이 투영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이미지화 되죠. 늘 그 자리에 있던 익숙한 길목도 특별한 감정을 갖고 바라본다면 어제와는 다른 길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그림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더 들여다본다면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던 것들도 관심 있게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갖게 됩니다.
그림을 통해 어제와는 다른 길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o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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