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사진 같은 그림을 그리는 헤이일러스트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패드로 사진 같은 그림을 그리는 헤이일러스트입니다.

저는 디지털 드로잉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하면서 여러 스타일의 그림을 시도했었어요. 나에게 맞는 스타일이 뭘까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빛을 자연스럽게 받은, 반쪽으로 쪼개어진 그리고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운 자몽 이미지를 보게 되었어요. 그 이미지를 본 순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들끓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그림을 그렸고 동시에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게 되었어요. 자몽 그림을 그린 이후로 앞으로 어떻게 그림을 그려나가야 할지에 대한 감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한거죠.

기초는 짧고 굵게!

기초는 최대한 짧고 굵게 준비했어요. 사실적인 그림을 그릴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이 입체로 보여야 한다는 점이에요. 기본 도형인 정육면체, 원기둥, 원뿔, 구를 그려보며 평면이 입체가 되는 과정을 알아볼 거예요. 아날로그 스타일의 복잡한 스케치 없이 프로 크리에이트의 그리기 가이드 등의 툴을 사용할 거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 과정이 쉬울 거예요. 브러시 하나로 쓰윽, 문지르기 툴로 슬쩍 문질러 주면 어느새 도형이 입체가 되어 있을 거랍니다.

울퉁불퉁 귀여운 자연물로 시작해요.

처음부터 모양이 곳은 인공물의 오브제를 그리기 보다는 다소 모양이 단순하고 사진과 조금 형태가 틀려도 티가 나지 않은 오브제인 과일로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거에요. 모양이 조금 더 봉긋할 수 있고, 조금 납작하게 그려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밥 로스 선생님의 명언처럼 '행복한 실수(Happy Accident)'를 했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느끼고 계속 그려나갈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스텝별로 그려지는 사실적인 오브제

복잡하고 이론적인 스케치보다, 프로크리에이트의 툴을 제대로 사용하여 오브제의 모양을 그리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라인스케치 & 색 넣기 > 덩어리 잡기 >묘사하기 >하이라이트 및 배경의 순서로 초보자인 클래스메이트분들께서도 어렵지 않게, 4~5가지 단계의 스텝을 기반으로 그림을 배워갈 거예요.

그림을 더 맛있게 하는 시즈닝, 질감 캔버스

기본 캔버스에도 충분히 사진 같은 그림을 그려낼 수 있지만, 음식이 더 맛있어지라고 시즈닝을 하듯 질감 캔버스가 그림에 시즈닝 역할을 해줄 수 있어요. 기본 브러시로 프로크리에이트 내에서 질감 캔버스 만드는 원리를 알려드릴 거예요. 클래스메이트분들이 이후에도 개인 작업을 위해 나만의 질감 캔버스를 만들 수 있겠지요?

내가 보고 그릴 사진과 달라도 괜찮아요.

_{(왼쪽:레퍼런스, 오른쪽:그림)}

사진 같은 그림을 그리지만, 그렇다고 사진과 똑같이 그릴 필요는 없어요. 마음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레퍼런스 사진을 관찰하며, 내 마음대로 더하고 생략하고 또 변형하여 그리는 방법을 배울 거예요.

내 그림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SNS 숏폼!

제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콘텐츠는 바로 숏폼에 올린 콘텐츠예요. 나의 그림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인정받는다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에요! 스케치 없이 그려지는 평면의 물체가 30초 내에 사진같은 그림으로 바뀌는 콘텐츠를 많은 분들이 흥미있게 봐주시더라고요.

1시간 가까이 되는 그리는 과정을 30초가량의 길이로 편집하는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또한 강의에서 완성한 그림으로 숏폼에 올릴 짧은 콘텐츠를 만들어 볼 거예요.

_{*숏폼(Short form): 평균 15~60초의 짧은 영상 콘텐츠 (인스타그램 릴, 틱톡, 유튜브 쇼츠 등)}

클래스메이트님들을 만나게 될 마음에 무척이나 설렙니다!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마음가짐이 그림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 특히나 사실적인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더더욱 그럴 수 있어요.

저는 우리가 보고 그릴 사물과 복사한 것처럼 똑같이 그려내는 것만을 가르쳐 드리고 싶진 않아요. 그려낼 커피컵이 레퍼런스 사진보다 조금 긴 모양이 될 수도 있고, 복숭아가 살짝 울퉁불퉁할 수도 있어요. 그려나가는 과정 또한 스텝별로 정리해서 수업노트에 첨부할 예정이오니, 어려워 보이더라도 천천히 단계별로 그려나가면 충분히 따라오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