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년 전만 해도 일러스트레이터....혹은 동화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꿈보다는 늘 현실적인 문제가 앞섰기에
취직으로 직장 생활만 8년이 되가네요ㅠㅠ
그래도 간간히 그림을 그리기는 하였지만..
퇴근 후 늦은시간 그림을 그리기에는 나의 의지는(체력이....) 종잇장도 같아서
늘 내일의 나에게 미루었지요..

그러다 문뜩 이러다 평생 내그림... 내느낌의 나만의 그림 한 장도 못 그려보다 
이렇게 살다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다시 연필을 잡았지만..

애초에 그림 쪽 전공생도 아니었고... 
그림을 조금 배우긴 했어도 전공했던 분들에 비해  
그림 공부는 가방끈이 짧았기에 기초가 늘 얕았었어요.

그러다 보니 기초...데생....등 스스로 얽메이고 강박증 생기기 시작되었고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생겨서 하다 말다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을 만한 것, 조금은 천천히 해도 되는 것, 
너무 조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찾다가 조맹선생님의 클래스를 발견했어요.

사실 크게 기대는 안했어요.
다만 새로운 다짐으로 다시 연필을 잡는 구실과 
그림 한 장이라도 그리는 루틴을 만들려는 목적이 컸기에 
클래스 강의 자체에는 크게 기대 안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강의 하나하나 들으면서 천천히 해도 느려도 조금 서툴러도 조금 틀려도 된다는 말씀이 얼마나 많은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틈 나면 강의를 보지는 못해도 들을려고 해요.. 

물론... 최근에는 회사에 선임 한 분이 퇴사하셔서... 
인수인계 과정으로 요 몇 달은 하루하루 정신없이 돌아가서... 
집에가면 픽 쓰러지기 바빠 못 들었지만요 ㅠㅠ
얼른 회사일이 안정적으로 바뀌어서... 
꾸준히 계속 오래오래 들으면서 그려나가고 싶어요!
(지금 무진장 많이 참고 있다구요 ㅠㅠ 조맹선생님 수채화 클래스도 들어야 하는데.....)

사실 지금도...집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업무 정리하면서 클래스 101사이트 옆에 켜놓고 있지만... 
틈새 강의로도 좋아서 앞으로도 이런 좋은 강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D
이런 좋은 콘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응원해주시면서 다독여주시는 조맹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