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려서부터 글씨가 엉망이어서 무엇인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그런 내가 어쩌다 접하게 된 펜크래프트님의 손글씨에 쏘옥 빠져 들었고 유트브를 보면서 따라 쓰다 그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알게 된 클래스101 앱을 통해 손글씨 강의를 수강하면서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내 글씨를 보며 한 글자 한 글자 몰입하며 쓰게 되었고, 옛날 사람들이 붓 글씨를 이래서 썼나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될 정도로 난 펜 글씨에 푹 빠져 살게 되었다. 코로나라는 주위 환경이 퇴근 후 집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조건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내 최고의 취미생활이 되었다. 아직 미숙한 필체이지만 내 글씨가 나아지고 있다는 뿌듯함에 오늘도 열심히 수업을 들으면서 무한 반복하며 지금도 쓰고 있다.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필기체에도 관심이 생겨 또 다른 펜크래프트님의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코로나라는 언택트 시대에 클래스101은 힘든 하루를 견뎌낼 수 있도록 의미있는 일상과 즐거운 취미를 만들수 있게 해 준 좋은 친구같은 어플이다. 나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글씨체를 꿈꾸며 얼마 멀지 않은 미래에 내 글씨체 수업강의를 하게 될 그 날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