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5월 14일
100% 수강 후 작성
그동안 그림과는 그다지 접합부가 없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잘 그린 그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관심만 있을 뿐, 내가 내 손으로 무언가를 그린다는 행위,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이 클래스를 접하게 되고, 작가님의 작품들을 눈으로 보면서, 별달리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 뚜렷한 목표나 즐거움이 없었던 시기에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무리 열심히 따라해도 스케치 자체가 잘 나오지 않기도 했었고, 분명히 영상에서 알려주는대로 착실하게 따라했는데 당연한 소리지만 마음은 급해서 며칠 그린다고 잘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작가님께서는 내 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어디를 고치고 어디를 손봐야 좋을지를 항상 자세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그 피드백을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그려보니까 어느새 사람의 형태가 나오더라고요. 단순히 어떻게 그려보세요~ 가 아닌, 어느 부분을 어떻게 유의해서 그려보세요~ 라고 피드백을 해 주시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두 피드백의 차이점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피드백을 듣고 그림을 그려나가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피드백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갈피를 좀 더 명확하게 잡을 수 있어요. 저는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이 딱히 없는 사람인 걸 감안해도 2주만에 클래스를 완강해버린 걸 보면, 매 챕터를 나갈 때 마다 그림을 올리면 작가님께서 어디를 수정하실지, 내가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서 알려주시는 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대충 어느 색으로 이렇게 그려보세요~ 가 아닌, 색연필의 컬러명을 정확히 말씀해주시고 그 단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질감이나 느낌에 대해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색연필이나 색감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지만 잘 표현해낼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준비물 구성이 굉장히 탄탄했어요. 정말 국소부위에만 쓰이는 사소한 색, 강좌 중 한 번만 사용하시는 색연필도 다 들어있었고, 이외의 재료들도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작가님과 같은 장비를 갖추기에 알맞았어요. 한 단계 한 단계 거듭 거듭 밟아나가면서, 조금씩 늘어가다가 완성작을 만들어냈을때 굉장히 성취감도 들었고, 단계마다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작품인데 그 시간을 투자한 게 전혀 아깝지 않고 오히려 보람찬 시간이 됐어요. 위에 말한 것 처럼 하루에 몇 챕터씩 듣고 시간날때마다 스케치북을 펼 만큼 재밌는 시간이였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완벽주의적인 제 성격 그리고 무조건 오늘 안에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많이 비워 낼 수 있었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인물화에 관심이 있는데 저처럼 그 관심이 너무 막연해서 도전하기 힘들었던 분들, 언젠가는 그림을 꼭 그려보거 싶었던 분들, 여러 가지 색으로 예쁜 색채를 완성해가면서 행복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꼭 들어봤으면 하는 클래스에요.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연필 인물화 클래스처럼 다양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조금 더 다양한 감정과 다양한 각도의 인물을 스케치하는 방법) 들어갔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좋은 강의 만들어주시고, 항상 정성으로 열정으로 부지런히 알려주신 둡❤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봅니다 ㅎㅎ 엔터키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어서..ㅜ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 점 리뷰 읽으시는 분들이 참고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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