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디자인 비전공자이고 디자인 포폴을 쌓기 위해 이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중급자를 위한 수업이지만 그래도 기초는 할 줄 아는데다가 무엇보다 재밌어보여서 도전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수업을 듣고난 후 브랜드 디자이너로 취직 방향을 정했고 포트폴리오도 거의 다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브랜드 디자인을 처음 접하는 거라 어렵고 갈피를 못 잡을 때도 있었지만 큐리님의 피드백이나 다른 분들이 남긴 댓글과 작업을 보면서 느리지만 진도를 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큐리님의 조언처럼 비핸스나 펜타그램에서 다른 사람의 작업을 볼 때,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의도를 해석하고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조금씩 눈이 뜨이기 시작하니까 수업을 포기하지 않고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이 수업을 듣고나니 레터링하는 법이나 패키지 만드는 법처럼 제가 만든 브랜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심화 수업을 듣고싶어지더라구요. 아니면 큐리님께서 다음엔 리브랜딩 수업을 개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기반으로 타겟을 설정하고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하고 이런 과정들이 궁금해요. 마지막으로 요즘엔, 포폴을 거의 다 끝냈기 때문에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디자인 분야 공고를 보고 있는데요. 디자인의 어떤 분야든 브랜드 디자인을 할 줄 알거나 시스템을 아는 사람을 찾는 회사가 꽤 있더라구요. 그만큼 브랜딩이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가 많아지는 것 같았어요. 또 요즘은 개인 브랜드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니까요. 트렌드에 정말 딱 맞는 수업 같아요..!! 저는 이 수업을 듣기 전엔 브랜드 디자인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수업을 듣고난 후 이렇게 변한 스스로가 신기하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아참 아쉬운 게 있다면 초반 강의는 사운드가 약간 먹먹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지금은 수정하셨는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그게 수업 듣는데 방해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진은 제가 수업을 들으며 노션에 필기했던 사진과 수업을 응용해서 기획했던 브랜드 작업입니다.) + 아 그리고 큐리님 수업을 듣고 만든 브랜드를 포폴용으로만 남기기 아쉬워서 일러스트레이터인 제 개인 브랜드로 사용하려고 변형 중이에요. 열심히 따라가신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