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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화

:영모(翎毛)란 날짐승과 들짐승을 이르는 말로 우리 주위의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선조들은 꽃과 나비는 물론, 풀벌레, 매미, 개, 고양이, 다람쥐, 매와 솔개 같은 새나 온갖 물고기, 심지어 호랑이까지 주위에 있는 모든 생명을 그림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예쁜 꽃이나 짐승들 모두는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삶의 동반자라고 여겼기 때문이에요.

어떤 짐승을 그릴 때는 반드시 그 짐승의 천성을 알아야만 그 형상을 제대로 그릴 수 있다는 말처럼, 영모화의 그림을 살펴보면 선조들의 세밀한 관찰과 감흥, 그로인한 성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 상품설명
  1. 한지에 UV 인쇄된 포스터이며, 22X22cm로 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공간에 활용하여 우리 그림이 주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한지프린트(UV인쇄)

:우리 고유의 한지는 닥나무를 원료로 하여 섬유질이 단단하고 질기며 그 면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 종이입니다. 재질이 그대로 살아있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선지 인쇄는 한지 표면에 하늘거리는 닥섬유의 질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UV인쇄는 선예도와 색감의 표현력이 우수합니다.


2. 액자나 족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취향이나 공간에 따라 액자 혹은 족자에 넣여 연출하시면 더울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아이템이 됩니다.


  • 주문 유의사항
  1. 종이 제품의 특성상 반품, 교환이 어려우니 구매시 참고해주세요.
  2. 화면해상도에 따라 화면에서 보이는 색상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1.사슴

십장생도는 해(日), 달(月), 바위(石), 물(水), 대나무(竹), 소나무(松), 거북(龜), 학(鶴), 사슴(鹿), 불로초(芝) 등 불로 장생한다고 여겨진 열 가지 동식물 모두를 한 화면에 그려 놓아 무병장수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이에요. 과거 선조들이 꿈꾸던 가장 중요한 길상의 내용 중 하나였기에 궁중에서부터 민간에까지 모두 사랑받았던 그림이죠.

그 중에 수명이 15년 밖에 되지 않는 사슴과 학이 명실상부 영원의 상징인 해, 달, 산과 나란히 십장생 대열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답은 모두 도교의 대표 사상인 신선 사상에 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신체 및 정신 수양이 도교의 신선가(神仙家)를 통해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신선을 의인화한 선인은 인간이면서도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존재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선인과 항상 함께하며, 때로는 그의 탈 것이 되기도 하는 학의 실제 수명은 실제 15~18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환상과 신비의 새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사슴은 또한 신선의 반려라는 인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옛사람들의 관념 속에서 사슴은 신선들의 영역으로 자리 잡은 심산유곡에 숨어 살았고,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였습니다. 홀연히 눈에 띄었다가 문득 사라지는 사슴의 모습이 신비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사슴은 관리의 봉급이나 행복을 뜻하는 祿(녹 록)과 동음의 한자어입니다. 특히 흰 사슴인 백록白鹿은 百祿과 동음으로 온갖 복을 누리고 장수하라는 뜻이 되어, 장수의 의미와 길상적인 뜻을 동시에 지닌 동물이 되었습니다.


2.학


3.잉어

<후한서>에 보면 잉어가 변하여 용이 되는 과정을 묘사한 등용문 고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거 급제를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면학에 힘쓰는 선비들을 등용문에 오르기 위해 사투하는 잉어에 비유하였고, 과거에 급제하여 출세하는 것을 잉어가 변해 용이 되는 것에 비유하며 선조들은 약리도를 그리고 과거를 앞 둔 벗에게 격려의 선물로 선사하곤 했다고 해요. 또한 선비가 과거에 급제하기를 스스로 다짐하면서 자신의 책상머리에 붙여 놓아 소망을 염원하기도 했습니다. 약리도가 아니더라도 잉어는 여러 가지 구도를 통해 과거 급제와 관련된 의미를 가지며 그려졌어요.


4.해태

광화문 앞에 해태를 보신 적 있나요? 다른 궁궐에는 놓여있지 않고, 광화문에만 놓여있다는 것이 해태상의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에 경복궁에는 불이 자주 났었는대, 선조들은 그 원인이 마주보이는 관악산冠岳山의 불기운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 화기火氣를 누르기 위해 불기운을 막아주는 해태 암, 수 조각 한 쌍을 양편에 앉혀놨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안녕과 태평을 지키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던 해태는 사실 상상의 동물로, ‘해치獬豸’, 혹은 ‘해타海駝’라고도 불립니다.

정월이면 대문에 용이나 호랑이를, 부엌문에는 해태를, 안채와 사랑채 사이의 중문에는 닭을 그려 붙인다 라고 전하는 이 세시풍속의 기록을 통해 왕실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화기를 억누르는 친숙한 영수로서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

화기를 억누르는 상상의 동물, 해태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Creator

blissart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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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간이 필요하다면, 민화를 추천해요

마음을 조용하게 하는, 정신적 평화를 위한 공간을 찾아가는 산수 연작 시리즈, 그리고 삶에 대한 넉넉한 사랑의 기운을 주는 민화의 마음을 오늘날의 이야기로 표현해보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동양화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리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통 채색 재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흥미로워 연구하고, 화실에서 다양한 아카데미에서 또 <두근두근 민화>, <열두 달, 민화 그리고 꽃> 책을 통해 함께 그리는 감사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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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화실bl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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