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
안녕하세요, 저는 순수회화 작가 남수르(남선우)입니다. 제가 그림을 시작한 이유는 굉장히 간단해요. 이 이외에 잘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선택지가 없었어요(웃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을고등학교 3학년 때에 시작했답니다. 그것은 두려움 때문이었어요. 저는 입시 미술을 잘 하지 못했거든요.
제 고유의 색감은 입시 미술에서는 탈락의 대상이었고, 내가 즐겁게 그린 그림이 어떠한 규정으로 인해 판단 받는 것이 두려웠죠. 그림이 즐거워지지 않고 두려워졌었어요.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고 그 관념은 정말 잘못되었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강점인 색감과, 제가 깨달은 것들, 노하우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나만의 배색법 찾기
우리는 땅은 갈색, 태양은 빨간색, 그림자는 검은색. 그렇게 배워온 세대들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그 고정관념대로 채색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배색법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습하는 클래스입니다.
고정관념을 부숴볼까요?
사진처럼 묘사를 잘 해야 잘 그린 그림일까요? 아쉽게도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고 있답니다. 학교에서 묘사를 잘 한 사람이 높은 성적을 받았기 때문이죠. 잘 그리지 못하면 낮은 점수로 평가받으며, 그리는 행위 자체가 두려워진 적 없었나요?
아크릴릭과 과슈
아크릴과 과슈를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과슈를 사용하는데요, 아크릴과 과슈를 함께 사용하면 좋은 이유는 수정 가능성에 있어요. 피부 톤과 같은 부분은 아크릴을 많이 배합해서 칠하게 되면, 이목구비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물로 지워버리면 피부 톤은 그대로 남아있게 되거든요. 또, 새로운 톤을 얹을 때에도 유용하답니다.
아크릴이 색이 맑고 가벼운 반면, 과슈는 좀 더 짙고 무거운 색감을 가지고 있어요. 이 둘의 장점만을 혼합한다면 색감이 아름다운 그림이 탄생할 수밖에 없겠죠? 저만의 노하우랍니다.
그림의 완성도에 대하여
나뭇잎 하나하나를 묘사하거나, 투시도 맞지 않았는데, 왜 완성작처럼 보이는 걸까요? 그 이유는 어우러짐에 있답니다.
바스키아의 그림이 왜 완성도 있어 보일까요? 자신만의 완성도를 정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변주를 했기 때문이에요.
인물 위주의 수업
그림에서 인물은 다양한 형식을 가지고 있죠. 다양한 비율, 큰 눈부터 작은 눈, 동그란 얼굴부터 갸름한 얼굴, 길고 쭉 뻗은 손과 투박하고 작은 손.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형식은 무엇일까요?
그림이 어려운 분들께
과슈는 특히나 그림을 두려워하시는 분들께 잘 맞아요. 잘못 칠하더라도 위에 덮을 수 있고, 또 그 뭉개짐이 매력이기 때문이에요. 실수가 매력이 되는 거죠. 그렇게 되도록 제가 도와드릴게요.
カリキュラム
クリエイター紹介
안녕하세요, 순수회화 작가 남수르입니다.
저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입시미술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림 그리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미술 선생님께 묘사를 지적당하지 않아야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미술 학원에 가서 혼나기 일쑤였어요. 노란색을 사용해,라는 말에 레몬색을 사용했기 때문이었어요. 남들이 생각하기에 보편적인 '노란색'만이 노란색이였기 때문이에요.
혼나면서도 내가 대체 왜 혼나야 하는 거지? 노란색을 칠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라고 자책하곤 했어요. 저에게 노란색은 레몬색이였거든요.
우리는 많이 쓰이는 색이 그 색의 정체성이라는 '사회의 약속'을 깰 필요가 있어요. 여러분이 처음부터 색상을 선택해서 사용하기란 쉽지 않았을 거에요. 태양은 빨간색, 하늘은 파란색, 산은 초록색이야.라고 지도받는 환경에서 문제아가 될 순 없었으니까요.
제가 대학에 다니면서 자유로운 색상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무지개의 색은 정말 적은 색이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 퍼스널컬러로 유명한 말이었는데요, 정말 그렇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만의 배색법과 인물 형식을 형성하는 과슈 페인팅(불투명 수채화)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그 외에도 그림에 임하는 태도, 완결감을 익히는 과정, 그림에 대한 의미 확인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될 거예요.
여러분이 사회 관념으로부터 강제된 미술 관념을 깨부수는 데 노력할거예요. 지금까지 실제처럼 잘 그려야 잘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그럼, 바스키아의 드로잉이 왜 미완성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그건 자신만의 완결 지점을 지정하고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많은 작업을 통일감 있게 진행했기 때문이에요. 어떤 기법을 일시적으로 흉내 낸다고 해서 여러분만의 개성이 되지는 않듯이요. 이는 결국 작품성과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배운 노하우를 최대한 공유해드리며, 작업이 더 그려지지 않으시면 왜 그러는지 확인해보고 피드백을 드리는 수업입니다. 개인 과외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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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ru남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