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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설득과 협업
"그건 안 돼요"라는 개발자에게, 기획자는 무엇을 내밀어야 할까![]()
반갑습니다. 2PM입니다.
개발자들과의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회의에서 사용할 문서를 20페이지나 밤새워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미팅 시작 5분 만에 이런 벽을 마주하신 적 있나요?
"이건 시스템 구조상 안 됩니다.", "예외 케이스 로직이 아예 없는데요?"
당혹감과 함께 '이 사람들은 왜 안 된다는 말부터 할까?'라는 원망이 올라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의 주파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기획자는 '비즈니스 언어(이걸 왜 해야 하는가)'로 설득하려 하지만, 개발자는 '로직의 언어(이게 어떻게 돌아가는가)'로 검증하길 원합니다.
그 간극을 메우지 못하면 기획서는 그저 공격적인 종이 뭉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개발자를 미팅할 때, 텍스트만 빼곡한 20페이지짜리 기획서 대신 딱 한 장의 '지도'를 꺼냅니다. 그럼 그들은 "안 돼요"라는 말 대신 "해볼 만하겠는데요?"라는 대답을 하고 자세를 고쳐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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