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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설득과 협업
기울어진 판을 떠날 때, 기획자가 챙겨야 할 것들
[기울어진 판에서 살아남는 기획자] 3편
이런 상태를 아실 겁니다.
지금 있는 판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건 압니다.
그 안에서 쌓은 경험이 약점만은 아니라는 것도 이해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은지도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움직이지 못합니다.
채용 공고를 열어보다가 닫습니다.
지인에게 커피 한번 마시자고 연락할까 하다가 멈춥니다.
이력서를 꺼내보다가 “나중에 정리해야지”로 끝납니다.
막연하게 준비가 안 됐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준비가 안 된 느낌”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짚어보면, 대부분은 이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내 경험이 다음 판에서 어떻게 통할지 자신이 없다.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른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결심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판으로 이동한 기획자들을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이동했다”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이미 이동할 조건을 조금씩 만들어놓았고, 기회가 왔을 때 움직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들이 미리 챙겨뒀던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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