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변
최변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에 이혼 변호사와 기혼자라는 호칭을 갑자기 얻게 된 최유나입니다. 지난 10년 간 이 두 가지를 잘해내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혼 변호사로서 법정에서 싸우고, 신혼 부부로서 집에서도 싸웠습니다.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나니 나만 알기 아까운 것들이 머릿속에, 마음속에 생겨나더군요.
그래서 SNS에서 이혼, 관계에 대한 만화인 <메리지레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 가족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일인데 어느덧 팔로워가 25만명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부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겠죠. 기혼자가 아닌 미혼자들도 부모님의 결혼생활을 보고 자라며 가정에서 힘들었던 것들을 제 만화를 통해 위로 받았다는 감사한 피드백을 많이 주십니다. 우리 모두는 결혼의 산물이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관계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 없으니까요.
변호사 초창기 때부터 전문 분야를 확실히 정하고 이혼전문변호사로서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수천 건의 사건을 맡아 해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혼을 통해 행복해지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지만 소통 기술의 부족함 때문에 '아..난 이혼까지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하며 어쩌다 보니 이혼하게 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후자의 경우에 놓인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이 조력자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강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업인 변호사로서 생활하며 틈틈이 강연을 하게 되었고 어쩌다 보니 강연 요청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본업이 바빠 오프라인 강연에 시간적 제약을 느꼈고 그래서 시공간적 제약이 적은 온라인 강의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의 육퇴 후 낙이기도 한 클래스101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제 강의가 여러분의 인생에서 스쳐가는 잠깐의 따뜻한 공감과 울림, 그리고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면 저의 인생도 조금 더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관계 속에서 나를 잃지 말고 단단하게 살아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