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라산 산자락에서 명상수행 하면서 생활하는 구해우 라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청계천 서점에서 구해서 봤던 두 권의 책이 김 구 선생의 '백범 일지'와 법정 스님의 '서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후 '백범일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서 인지 84년 대학입학 이후 학생운동,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 좌파적 민족주의에 빠져서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수배생활, 감옥생활을 오래 했었지요. 그리고 40대가 되어서는 인간의 자유의 중요성을 더 생각하면서 보수적인 생각에 기울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2009년 이후 산행명상수행을 하였습니다. 약 10년 동안의 산행명상수행의 결과 중도사상에 대한 작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법정스님의 책을 통해 접했던 불교사상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됩니다. 이후 한반도의 현실에 기초한 중도사상으로서 최제우 선생이 창시한 동학을 수용하였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동학의 3대 교조이자 3.1운동 지도자인 손병희 선생을 주제로 한 '미완의 평화혁명가 손병희' 책을 출간하였고 지난해 11월에는 최제우 선생 탄생 200주년 기념 평화재단, 천도교 공동주최 학술토론회에서 '최제우의 동학사상과 한국민주주의'를 주제로 발표도 하였습니다.
이런 스토리가 반영이 되어 네이버의 강의 제안을 받게 된 것 같고, 이것을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여 여기에 참여하시는 분들과 함께 저의 경험, 생각, 지식, 지혜 등을 나눌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2020년대는 동서문명 충돌이냐, 동서문명융합이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역사적 전환점이라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한 대안으로 동서문명융합을 통한 신동학 사상에 대해 동서양의 여러 훌륭한 철학자, 사상가, 종교인들의 지혜와 함께 그 내용의 의미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