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시 솔리스트이자 크리에이터
금빛나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인도 영화 속에서 어떤 춤과 처음 마주쳤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춤이었죠.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눈앞에서 마주한 것 같았어요. 저는 그때까지 춤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고, 전문 무용수가 되기에도 늦은 스물여덟의 나이였습니다. 하지만 오디시 라는 춤의 이름을 알게 되었을 때 그길로 인도 오디사주로 향했습니다. 운 좋게도 훌륭한 스승님을 만날 수 있었지요. 춤의 테크닉뿐 아니라 춤의 문화를 온몸으로 이해하기 위해 외국인을 만나기 힘든 오디사의 시골에서 현지인들과 살면서 수련을 시작했고, 2010년 오디시 전수자가 되어 인도와 한국을 오가는 감사한 삶을 19년째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 한국은 아버지의 땅이고 인도는 어머니의 땅입니다. 매력적이지만 난해해 보일 수 있는 오디시춤, 인도 문화, 인도 철학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새로운 시각과 세계관을 마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으로 기쁘겠습니다.
· 공연
주한인도대사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