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클럽 동방싸롱의 가죽 워크샵 “라미서울” 라미입니다. 2012년 충무로를 시작으로 현재는 철없는 친구들과 함께 마포구 서교동 동방싸롱의 맨 끝 방. 라미서울을 운영하고 있어요.
내가 지금 나를 '가죽공예가'라고 해도 되나? 하는 고민을 하며 지나다보니 어느샌가 '가죽공방' '공방장'이 되어있더라구요.
때때로 저녁 7시 수업으로 만나 아침 7시 뜨는 해를 함께보고 울고 웃으며 함께 지낸 우리 아가새들에 대한 애정이 저를 이곳에 잡아두는 것 같아요. (어미새처럼 꼭꼭 품고픈 마음을 담은 애칭, 아가새입니다 흫흐)
늘 떠나고픈 삶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이곳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너무 행복해요.
오프라인에서 300명이 넘는 수강생분들을 만나왔지만 아직도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참 부끄럽고 자신이 없어요. 그러다가도 누군가 이곳에 오는 걸 행복해하고, 오는 날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아, 나 좀 괜찮은 선생님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