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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는 많이 아는데 왜 말이 안 나올까? — 단어 암기에서 청크 말하기로 바꾸는 방법 👊


안녕하세요.

Chunk Learning을 가르치고 있는 청크쌤입니다. 👊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한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런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단어는 꽤 많이 아는데 영어로 말하려고 하면 입이 안 떨어져요.”

분명 이상합니다.

영어 단어를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영어를 공부했고, 단어장도 여러 권 외웠습니다.

영어 문장을 보면 어느 정도 해석도 됩니다.

그런데 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말하려고 하면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어? 이걸 영어로 뭐라고 하지?”

아는 단어들을 하나씩 머릿속에서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결국 아주 짧은 영어 한마디만 겨우 꺼냅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영어를 가르치면서 이 문제를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CHUNK, 영어의 덩어리입니다.

1. 단어를 많이 아는 것과 영어로 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다음 단어를 모두 알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plan

go

America

next year

friends

good time

어려운 단어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갑자기 이렇게 말해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나는 내년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미국에 갈 계획이야.”

아는 단어인데도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단어부터 말해야 하지?

전치사는 뭐지?

to를 써야 하나?

with는 어디에 넣지?

문법이 맞나?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영어 말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완벽한 긴 문장을 만들려고 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먼저 이것만 말합니다.

👊 I plan to go.

갈 계획이에요.

어디로?

👊 I plan to go / to America.

언제?

👊 I plan to go / to America / next year.

누구와?

👊 I plan to go / to America / next year / with my friends.

왜?

👊 I plan to go / to America / next year / with my friends / to have a good time.

처음부터 긴 문장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한 덩어리씩 붙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붙이는 마인드입니다. 👊

2. 단어 하나보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덩어리’를 익혀보세요

예를 들어 try라는 단어를 외웠다고 해보겠습니다.

try = 노력하다, 시도하다.

뜻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화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단어 하나가 아니라,

👊 I'm trying to~

이렇게 가져가는 겁니다.

그러면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I'm trying to exercise more.

운동을 더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I'm trying to save money.

돈을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I'm trying to learn English.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I'm trying to wake up earlier.

더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제 try는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한 단어 하나가 아닙니다.

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영어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3. 영어 단어장을 ‘말하기 재료 창고’로 바꿔보세요

단어 암기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어를 알아야 영어를 이해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집니다.

다만 말하기가 목표라면 단어를 외운 다음 단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reason = 이유

라고 외웠다면 여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 The reason is~

👊 The reason I think~

👊 One of the reasons is~

처럼 실제 말하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확장해봅니다.

important = 중요한

이라는 단어를 외웠다면,

👊 I think it's important to~

라는 덩어리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want = 원하다

만 외우지 말고,

👊 I want to~

👊 I don't want to~

👊 I've always wanted to~

처럼 실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확장합니다.

이렇게 하면 단어장이 조금씩 말하기 재료 창고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4. 단어를 외웠다면 반드시 ‘내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오늘 experience라는 단어를 배웠다고 해보겠습니다.

experience = 경험하다

뜻을 확인하고 끝내지 마세요.

바로 내 이야기를 만들어봅니다.

👊 I want to experience new things.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요.

조금 더 붙여봅니다.

👊 I want to experience new things / when I travel.

여행할 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요.

왜?

👊 Because I want to learn about different cultures.

다른 문화를 배우고 싶기 때문이에요.

단어 하나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experience

↓

I want to experience~

↓

I want to experience new things.

↓

I want to experience new things / when I travel.

↓

Because I want to learn about different cultures.

이것이 제가 영어 단어를 공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정입니다.

WORD → CHUNK → MY SENTENCE → SPEAKING

5. 영어가 막히는 이유는 ‘단어 부족’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영어로 말하다가 막히면 우리는 흔히 생각합니다.

“내가 단어를 더 많이 외워야 하나?”

물론 어휘가 부족하면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됩니다.

하지만 이미 기본적인 단어를 상당히 알고 있는데도 말하기가 어렵다면 다른 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고 있는 단어를 어떻게 연결해서 꺼낼 것인가?

이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travel

friend

weekend

bus

beautiful

weather

이 단어들을 전부 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냥 단어만 머릿속에 흩어져 있으면 실제 대화에서 빠르게 꺼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덩어리로 시작합니다.

👊 I went on a trip~

그리고 하나씩 붙입니다.

I went on a trip / last weekend.

어디로?

I went on a trip / last weekend / to Busan.

누구와?

I went on a trip / last weekend / to Busan / with my friends.

어땠는데?

The weather was beautiful.

뭐 했는데?

We walked around / and had dinner together.

처음부터 이 모든 문장을 완성하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말하고 → 생각하고 → 붙이고 → 다시 말한 것입니다.

6. 영어를 길게 말하고 싶다면 ‘다음 문장’을 찾지 마세요

제가 계속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영어로 한 문장을 말한 다음 많은 분들이 생각합니다.

“이제 무슨 말을 하지?”

그런데 꼭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까요?

방금 내가 한 말에 질문 하나를 붙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 I study English every day.

여기에서 끝났습니다.

그러면 질문합니다.

WHEN?

👊 I usually study English / after work.

어디에서?

WHERE?

👊 I usually study / at home.

왜?

WHY?

👊 Because I want to speak English fluently.

어떻게?

HOW?

👊 I listen to English / and practice speaking.

처음 문장은 아주 짧았습니다.

I study English every day.

하지만 질문을 하나씩 붙이면서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영어가 막혔을 때 저는 이런 질문을 떠올려보라고 이야기합니다.

WHY?

WHEN?

WHERE?

WHO WITH?

HOW?

WHAT NEXT?

새로운 문장을 억지로 찾지 말고,

방금 내가 한 말에서 다음 청크를 꺼내보세요.

7. 단어 100개를 더 외우기 전에 오늘 아는 단어 5개로 말해보세요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자꾸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집니다.

새 단어.

새 표현.

새 문법.

새 교재.

물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영어를 얼마나 말로 사용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오늘 다음 다섯 단어만 가지고 이야기해보세요.

work

busy

today

tired

home

그리고 영어를 만들어봅니다.

👊 I worked today.

오늘 일했어요.

👊 I was really busy.

정말 바빴어요.

👊 So I'm a little tired.

그래서 조금 피곤해요.

👊 I want to go home.

집에 가고 싶어요.

👊 I want to relax at home.

집에서 쉬고 싶어요.

어려운 단어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자신의 하루를 영어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하기의 시작은 반드시 어려운 영어일 필요가 없습니다.

8. 아는 영어를 ‘꺼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우리는 오랫동안 영어를 넣는 공부를 많이 해왔습니다.

단어를 외웁니다.

문법을 공부합니다.

영어 문장을 읽습니다.

영어를 듣습니다.

이 모든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영어 말하기를 원한다면 꺼내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오늘 배운 단어 하나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그 문장에 하나를 더 붙여보세요.

또 하나를 붙여보세요.

처음에는 짧아도 괜찮습니다.

I exercise.

↓

I exercise / every morning.

↓

I exercise / every morning / at the gym.

↓

I exercise / every morning / at the gym / because I want to stay healthy.

이것이 바로 제가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THINK 👊 ADD 👊 SPEAK

생각하고,

붙이고,

말합니다.

9. 오늘부터 단어를 이렇게 공부해보세요

새로운 영어 단어를 만났다면 뜻만 확인하고 넘어가지 말고 세 가지를 해보세요.

첫째, 이 단어가 들어간 청크 하나를 찾습니다.

예를 들어 plan을 배웠다면,

👊 I plan to~

둘째, 그 청크로 내 문장 세 개를 만듭니다.

I plan to exercise tomorrow.

I plan to study English tonight.

I plan to travel next year.

셋째, 그중 하나를 골라 질문을 붙입니다.

I plan to travel next year.

WHERE?

I want to go to New York.

WHO WITH?

I want to go there with my friends.

WHY?

Because I want to experience something new.

이렇게 하면 단어 하나를 공부했지만 실제로는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한 것입니다.

영어를 많이 ‘아는 사람’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

영어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은 분명 큰 자산입니다.

그동안 공부한 영어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머릿속에 이미 많은 재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재료를 말하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단어 하나를 보면 청크를 생각합니다.

청크를 보면 내 문장을 만듭니다.

내 문장을 하나 말했으면 질문을 붙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WORD → CHUNK → MY SENTENCE → SPEAKING

단어를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단어를 말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긴 영어를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한 덩어리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하나 더 붙이세요.

또 하나 붙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영어 단어들이 내 이야기를 만드는 재료가 되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CHUNK SPEAKING MISSION 👊

오늘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영어 단어 하나를 골라보세요.

새로운 단어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다음 순서대로 해보세요.

① WORD

단어 하나를 고릅니다.

예: plan

② CHUNK

말할 수 있는 덩어리로 바꿉니다.

👊 I plan to~

③ MY SENTENCE

내 문장을 세 개 만듭니다.

👊 I plan to exercise tomorrow.

👊 I plan to study English tonight.

👊 I plan to travel next year.

④ ADD

하나를 골라 질문을 붙입니다.

WHEN?

WHERE?

WHY?

WHO WITH?

HOW?

⑤ SPEAK

마지막에는 글을 보지 않고 직접 말해봅니다.

오늘 단어 50개를 외우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단어 하나를 실제 내 말로 만들어보세요.

WORD → CHUNK → MY SENTENCE → SPEAKING

THINK 👊 ADD 👊 SPEAK

영어는 처음부터 긴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한 덩어리 말하고, 하나 더 붙이는 것입니다.

Think in Chunks, Speak in Chunks! 👊

— 청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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