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상의 풍경 속에 작은 상상력을 더해 초록빛 세계를 그려내는 작가 클로이입니다.
저는 그림 작가이기 전에, 식물 덕후예요. 제 공간은 사계절 내내 초록색으로 가득 차 있고, 여러 종류의 관엽식물들을 직접 하나하나 키우고 보살피는 게 일상의 큰 즐거움입니다. 산책하다 우연히 만난 이름 모를 풀꽃, 카페 창가에 놓인 작은 화분 앞에서 셔터를 누르곤 해요.
그렇게 사진첩에 차곡차곡 쌓인 수많은 식물들이 바로 제 작품의 원천입니다.
어느 날 문득, 이 식물들을 그림으로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패드를 펼쳤습니다. 처음엔 그냥 기록이었어요.
그런데 그리면 그릴수록 신기한 일이 생겼습니다. 매일 보던 몬스테라 잎사귀의 결이 새롭게 보이고, 무심코 지나쳤던 선인장의 형태가 얼마나 독특한지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