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티지나나입니다.
광진구 뚝섬유원지역 근처에서 패브릭 작업실 <코티지나나>를 운영하고 있어요. 도시보다는 풀 냄새, 흙 내음 가득한 시골을 좋아하는데요. 낡아 보여도 본연의 사랑스러움을 간직한 오래된 것들과 손으로 만드는 시간을 사랑한답니다.
IT 업계에서 기획자로 일하던 시절, 내 몸에 생기가 다 빠져나가 버렸는지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만 가득했어요. 제 하루 중 즐거운 시간은 점심시간 한 시간 뿐이었던 것 같아요. 짜증이 늘고 못나게 변하는 제 모습을 보며 '이렇게는 안되겠다! 뭐라도 해야지!' 하고 시작한 게 재봉틀이었어요.
원단을 만질 때 손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
귓가에 들리는 사각사각 가위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