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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털었던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된 후 다카이치 구한 이유는 ![]()
2012년 12월 16일.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서 아베 신조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 열흘 뒤인 12월 26일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했다.
1980년대 버블 붕괴 이후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은 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까지 겪으며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아베 총리는 20년 가까이 이어진 디플레이션을 끝내겠다며 ‘아베노믹스(Abenomics)’를 선언했다.
세 개의 화살이었다.
대규모 통화완화, 기동적 재정정책, 구조개혁을 통한 물가상승률 2% 달성이다.
1992년 영국 파운드화 공격으로 명성을 떨친 조지 소로스의 헤지펀드. 2012년 당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였다.
그는 아베노믹스를 겨냥한 이른바 ‘아베 트레이드(Abe Trade)’를 준비했다. 베센트가 소로스에게 보고한 작전은 단순했다.
“엔화는 공매도(short)하고, 니케이225는 순매수(long)한다.”
원리는 명확했다. 일본은행(BOJ)이 돈을 풀고, 일본 정부가 재정 적자를 확대하면 엔화 가치는 떨어진다. 엔화 약세는 수출 기업의 실적 기대를 높이고, 통화 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주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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