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되지 못한 이야기들을, 끝까지 노래로 완성해 온 크리에이터 신유한입니다.
저는 15년 넘게 블로그에 제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방충망에 붙어 울던 매미, 잘못 잘라버린 금전수 꽃봉오리, 버스 승객을 살리고 떠난 한 기사님의 이야기처럼, 일상에서 마음에 걸린 장면들을 글로 남기는 일이었습니다. 그 글들이 오랫동안 쌓여 있었지만, 노래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AI 음악 도구를 만나면서 그 글들이 하나씩 곡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3월 19일 유튜브 채널 '앙상블60'을 시작해 약 6개월 동안 가사 작성, Suno 작곡, Vrew·CapCut 영상 편집, 업로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왔습니다. 현재 구독자는 110명, 지난 28일 조회수는 12,589회입니다. 아직 작은 채널이지만,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어디서 막히는지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AI로 곡을 뽑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끝까지 완성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막히는 지점은 대개 도구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노래로 만들지"를 정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강의는 버튼 누르는 법보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사고과정에 가장 많은 시간을 씁니다. 이야기에서 감정을 찾고, 감정을 상징으로 바꾸고, 그것을 가사와 한 곡으로 만드는 과정을 실제 제 작업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드립니다. 완성된 결과만이 아니라 고치고 막히고 다시 쓰는 과정까지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