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전과제로 '분석 계획서'를 받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쿼리 테스트도 아니고 계획서라, 써본 적 없으면 막막하죠.
1기 코칭 프로그램에서 질문을 주신 분께 드린 제 답변을 여기도 공유드립니다.
Q. 분석 계획서를 작성해본 적이 없습니다. Raw 데이터는 안 주고 계획서만 쓰라는 사전과제인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A. 제가 이 과제를 받았다면, 계획서를 '먼저' 쓰지 않겠습니다. 거꾸로 가볼듯해요.
1. 주제에 맞는 데이터셋을 구하거나 직접 만듭니다.
2. 그 데이터로 주어진 상황을 여러 각도로 시각화하고 EDA를 해봅니다.
3. [전략적 생각 원칙]대로 R2를 정리합니다. 어떤 분석이든 목표 Y가 분명해야 하니까요.
4. 그다음 R1과 R2의 Gap을 보고, Physical Structure(퍼널)와 Classifying Possible Causes(세그먼트)로 쪼갭니다. 그리고 정방향 view , 역방향 view를 적용합니다.
5. 이 과정을 거치면 어떤 내러티브와 결론에 도달합니다. 일단 한 판을 끝까지 도달시켜 놓는 거죠.
6. ⭐️ 그제서야 계획서를 씁니다. 최종 결과물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이미 아니까, "어떻게 분석하겠다"가 저절로 명료해집니다.
7. 그리고 앞서 가상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물까지 과제에 첨부합니다.
왜 이런 접근을 했냐면요,
1️⃣ '계획서의 눈에 띄는 감점요소'는 '안 되는 걸 분석하겠다'는 헛소리입니다 계획이란 건 경험치가 적으면 틀릴 수밖에 없고 빈 구멍이 많아요. 비슷한 문제를 현실에 풀어보지 않은 경우 누구나에게 그렇습니다.
즉, 해보지않으면 계획이 엉망이고, 데이터가 없으니 해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고리를 경험치가 없는 상태에서 강제로 깨는 효과가 제일 큽니다.
2️⃣ 부가적으로 계획서만 써오라고 했는데 데이터까지 구해서 가정하고, 시나리오 세우고, 제안까지 보여주면 "이 사람 집요하구나" 싶죠. 이런 점은 이 사람이 일에 얼마나 진심인지 잘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됩니다.
정리하면, 계획서를 쓰지 말고, 분석을 끝낸 뒤 계획서를 '복기'하세요.
참고)
[전략적 생각원칙]은 링크드인에 이미 대외 공개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