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거나 즐거운 자리가 생겼을 때, 항상 카메라맨을 자처하며 조각조각 영상을 남겨오는 취미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어설픈 실력으로나마 재밌는 영상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했고, 그것에서 얻는 기쁨이 크다 보니 또 다음 영상을 만들게 되는 원동력이 되곤 했습니다.
그렇게 영상 제작에 큰 흥미를 느껴 스스로 찾아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편집자로 직장까지 다니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손으로 한 자 한 자 적는 일기도 큰 추억이 되고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중요한 기록물이 되지만, 나의 소소한 하루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영상으로 만들어 둔다면 내가 살아온 길을 더욱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