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언니 상글방글
세무언니 상글방글
“신입세무사무원, 그 아픈 시절을 지나 선배가 되었습니다.”
문과생이었습니다.
수학은 30점이 최고 점수였고, 숫자만 보면 숨이 막히던 ‘수포자’였죠.
하지만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었고, 전문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세무라는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력서 50장을 넣어 겨우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첫 월급은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이었고,
첫 사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요동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야근에 지친 눈이 아파서 울었는데,
그게 안구건조증인 줄도 모를 정도로 그저 소처럼 일했습니다.
세무사무소는 늘 바빴고, 모두가 처음이라 서로를 이해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왜 아픈지도, 어디가 문제인지도 모른 채 상처만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버텼고,
그 버팀의 시간은 어느새 2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세무그루’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수많은 신입 사무원들과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눈물 나게 힘들고,
여전히 그만두고 싶을 만큼 외로운 길입니다.
세무일은 전문가가 되기까지 최소 3년,
그 3년 동안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성장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을 견디기 위해 필요한 건,
단단한 이론이 아니라 사람과 경험, 그리고 공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클래스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세무사무소의 진짜 현실,
그 속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고, 좋은 리더가 되는 길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의 비전은 단순합니다.
좋은 직장은 입구가 좁지만, 좋은 사람이 되면 어디서든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나를 바꾸면 10년 후, 이 업계의 환경도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믿음으로, 오늘도 기록합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건넵니다.
이 일을 오래, 건강하게, 자존감을 지키며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