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자자들이 차트 분석을 공부하는 이유는 정답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캔들 패턴이 나오면 상승하는지, 어떤 이동평균선 배열이 좋은지, 어떤 보조지표가 정확한지 끊임없이 찾습니다. 심지어는 "100% 수익이 나는 매매법"이나 "반드시 오르는 종목을 찾는 방법"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하락할 수 있고,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차트라도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시장은 수많은 변수와 사람들의 심리가 함께 움직이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차트를 공부하는 걸까요?
차트를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를 맞히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현재 시장에서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동평균선을 보는 이유도, 거래량을 보는 이유도, 수급을 확인하는 이유도 모두 같습니다. 정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시장의 흐름을 읽고 확률이 높은 방향에 올라타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PART에서는 캔들과 이동평균선을 통해 매수세와 매도세를 해석하는 방법을 살펴보며, 기술적 분석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차트 분석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보조지표가 추가된 삼성전자 일봉 차트
기술적 분석을 수년간 공부한 투자자 중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기술적 분석은 의미가 없다고 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기술적 분석을 잘못 사용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지인을 만나 투자 상담을 하거나, 매매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지인은 '그래서 어떤 자리에서 매수하면 되죠?'. '지금 매수해야 되는 종목을 추천해 주세요' 등을 말합니다. 무조건 수익이 나는 자리를 찾아주는 함수, 검색식을 찾아다니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으로 무조건 수익이 나는 자리와 같은 정답을 찾으려는 순간 수익은 절대 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술적 분석의 핵심 내용과 매매 원리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순간 차트 분석이 훨씬 편해지고 이해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캔들로 분석하는 매수세와 매도세
이동평균선, 추세, 거래량 등에 대해 다뤘지만, 아직 캔들에 대해 다루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책과 유튜브에서 캔들을 활용한 매매를 알려줍니다. 특히, 적삼형, 흑삼병 등 캔들 패턴을 강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캔들 분석의 핵심은 캔들 모양 하나를 보고 답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캔들을 통해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및 매물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캔들 이미지
들은 시가, 종가, 고가, 저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가보다 종가가 높게 마무리되면 차트에 양봉으로 표시가 되고, 시가보다 종가가 높게 마무리되면 음봉으로 표시됩니다.
위 캔들을 확인하면, 주가가 C에서 시작해 D까지 하락했고, A까지 오른 후 B에서 마감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양봉은 좋고, 음봉은 나쁘다.' 정도에서 해석을 멈춥니다. 하지만 같은 양봉이라도 좋은 양봉이 있고, 음봉이라도 좋은 음봉이 있습니다.
위 차트는 코스피 지수 차트입니다. ①번 캔들을 보면 캔들이 음봉이지만 긴 꼬리를 만들며 꼬리가 완성되었고, ②번 캔들을 보면 밑에 꼬리를 단 양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캔들이 꼬리를 만들었다는 것은 가격이 해당 구간까지 하락했지만 결국 가격을 다시 말아 올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양봉 캔들이 꼬리를 만들며 망치 모양으로 마무리되었다면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보다 훨씬 강한 힘으로 가격의 고점 이상으로 주가를 올린 후 마무리된 것입니다. 즉, 매일 캔들의 마무리 모양을 보고 매수세와 매도세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