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언제나 높다란 빌딩을 동경해왔어요. 인간이 쌓아 올린 중력을 거스른 마천루를 바라볼 때면 왠지 모를 경외감이 들어 어느 도시를 가건 빌딩 숲을 지날 때면 넋을 놓고 머리 위를 바라보곤 했지요. 그러다 중학교 무렵 해외 한 포럼에서 종이로 마천루를 만드는 커뮤니티를 발견하곤 '이거다!' 싶었어요. 그 뒤로 종이 모형으로 건물을 만드는 일은 제 오랜 취미가 되었어요.
책상이건 선반이건 하나 둘 씩 늘어가는 빌딩들을 보면서 여러분도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영화에서 봤던 빌딩들, 내가 가봤던 곳들을 내 손으로 만들어 진열해 놓으면 스스로가 대견해질 거예요. 많은 준비물과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요. 단단한 칼판과 철자, 칼, 목공용 풀만 있으면 언제라도 시작하실 수 있어요. 잘 배워두셔서 세계의 유명 도시를 선반 위에 모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