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윤 단남
청윤 단남
안녕하세요, 클래스101 수강생 여러분
활 쏘는 명리/타로 상담사 청윤晴崙 단남입니다.
저는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명리학(사주팔자)과 타로카드 상담을 업으로 하면서
전통 활쏘기(국궁)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3이라는 숫자에는 신묘한 의미가 깃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양 모두 '창조'를 뜻하고 '균형'이나 '조화'를 상징합니다.
기독교 문화권의 삼위일체, 동아시아 문화권의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 명리학에서의 삼합(三合) 등이 그러하며
여러분이 익히 아는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유비, 관우, 장비도 3명이죠.
심지어 음식에서도 삼합이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클래스101 수강생 여러분들께 어떤 내용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일상처럼 쥐고 살고 있던 도구가 마침 3가지라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시적 트렌드를 보여주는 명리학
미시적이고 내밀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타로카드
늘 몸과 마음의 균형과 정렬을 잊지 않게 해주는 활쏘기
제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제 삶에 적재적소에 자리 잡은 3가지 도구가 이루는 '삼각구도'가
그제야 새삼 더 조화롭고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클래스101 수업을 통해 이 세 도구의 유용함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세 가지 도구는 어떻게 삶의 무기(Art of Life)가 될 수 있나
저는 20대까지만 해도 지금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며 이런저런 경험에 열정을 쏟으며 살던 어느 날,
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몸도 마음도 다 망가져 가던 그때, 저의 소중한 가족 중 한 사람이 크게 아픈 것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기점으로 제 삶의 가치관이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질적 사고에 점철되어 살던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에 차츰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참석하게 된 어느 10일 명상 코스에서 중요한 배움을 얻었습니다.
코스에서는 일과를 마치고 저녁 마다 법문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법문에서 명상 지도자 고엔카 선생님(S.N Goenka)이 명상에 대해 말하길,
이것은 고승이나 수행자만 하는 비일상적인 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기술(Art of Life)'라고 말한 것이 제 뇌리에 강하게 박혔습니다.
그 코스를 통해 배운 것 중 가장 큰 것은
명상을 대하는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도,
길든 짧든 명상하는 습관을 몇 년째 지속하게 됐다는 것도 아닌
바로 일상의 모든 행위가 명상이요,
나를 들여다보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깨달음은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고
더 명징한 시선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든든한 등대가 되어준다는 것도요.
그 코스에 참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계획에도 없던 명리학과 타로카드가 제 삶에 찾아왔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활쏘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는 명리학과 타로카드 그리고 활쏘기는 단순 신변잡기나, 혹세무민의 도구, 미신이거나 특이한 취미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을 삶을 보다 잘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도구를 '마음 챙김'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여긴 제 관점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가졌던 그 생각을 여러분들에게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도구를 도구로써 바라보며,
자기 자신은 자유의지를 가진 도구의 주인으로 인식한다면
우리는 도구와 보다 건강한 관계를 맺게 되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삶이라는 바다 위에서 유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도사가 아닙니다
저는 산에서 도를 닦다 온 사람도 아니고
하루 종일 방에 앉아서 명상만 하는 수행자도 아닙니다.
여러분들과 똑같은 고민을 안고
똑같은 현실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친구'에 가깝습니다.
제가 경험한 도구의 유용성을 여러분들께 공유하고 싶어요. 친근한 시선으로 여러분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클래스101을 통해 여러분들과 맺게 된 소중한 인연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모두 무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강의가 그런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돕는
최소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