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심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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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끝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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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끝 우체통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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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심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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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끝 우체통 - 일요일
이 채널을 만들기 전에 고민했던 것

이 채널을 만들기 전 두 달 가까이 고민하고 망설였었습니다.


지금까지 무언가를 시작하게 되면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생기고 불편해지게 되는 일들도 만나게 되니까요.


그렇다고 피하기만 할 수도 없고 불쾌감을 마주하고 겪으며 견디기만 할 수도 없으니까요.


저는 9년 넘게 연남동에서 심리카페를 운영했었어요. 오셨던 분들을 자료들과 예약 명단을 바탕으로 계산해보니 5천여명이 넘더군요. 좋고 감사한 일들도 많았지만, 질 안 좋은 사람, 악의적인 리뷰나 댓글을 다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둔한 성격이 아니여서 고통을 많이 받거든요.


그래서 이 채널을 오픈하기 전 어떻게 이곳을 만들까와 함께, 어떻게 질 안 좋은 사람, 악의적인 리뷰를 걸러내기 위해 생각해낸 것이 모든 게시판에 댓글란을 없애고 대신 우체통이라는 개념의 공간을 만들었던 거였어요.


감동적이고 충동적인,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흠집내기 위한 글이 이 공간에도, 저에게도 닿을 수 없게요.


전 이 채널에 정성을 들이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저를 보호하고 보살피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지금의 저는 그래요. 언제가 만나게 될 우체통 안의 편지를 기다리며 골목끝 우체통을 만든 스토리를 들려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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