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물, 캐릭터를 그리고 있는 그림쟁이 수빈입니다. 거의 숩이라고 불러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하고 따라그리던 흔한 오타쿠 학생이었어요. 생활기록부를 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한결같이 장래희망 칸에는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던 아이였습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 꿈을 이루어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새삼 신기하기도 기특하기도 합니다.
아마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저같은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끄적끄적 하던 낙서가 하나 둘 모이다 보니 그게 개성이 되고, 그림체가 되고, 나만의 일러스트가 되어있더라구요. 내가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짜릿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면 더욱더 행복한 일이지요. 일러스트,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걸 그리는 것 부터 천천히 시작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림 그릴 때 항상 낙서해야지! 하고 연습장을 펼쳐요. 무언가 거창한 걸 그린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이 되고 그리기가 싫어지거든요. 이전 클래스에서도 항상 '낙서'를 강조하고는 했어요. 어렸을 때 연습장 펴놓고 낙서하던 그 기분,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종이남친..(종이여친이 될 수도 있겠지요) 어떻게 보면 우습고 유치할 수도 있지만 캐릭터 하나를 창조하는 일은 꽤나 재밌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만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일 테니까요. 저는 제가 만든 캐릭터들이 어딘가에서 살아갈 거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어요.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다보면 꼭 내 자신이 조물주가 된 기분이 듭니다. 무엇이든 내가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 아닐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