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댄싱스네일'입니다 :)
저는 어릴 적부터 그림 작가를 꿈꾸었어요. 그러나 오랜 기간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앓으며 그림에 손을 놓았고 방황했습니다. 예쁜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제 그림은 갈수록 어두워져만 갔어요. 문득, 그림과 제 마음의 관계가 궁금해 미술 심리를 공부했고 한때는 미술치료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을 위로하는 그림을 그려요
전업 일러스트레이터를 선언한 뒤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삶 자체가 치유의 과정이 되어갔어요. 요즘도 마음에 느껴지는 감정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등 제가 그린 그림이 책이 되어 세상 밖에 나왔을 때는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 저도 위로를 얻었어요.
과슈는 참 매력 있는 재료에요
이 클래스에서는 '과슈'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릴 거에요. 과슈는 아크릴물감과 수채물감의 중간 느낌을 가진 재료인데요. 매번 새로 팔레트에 짜서 조색해야 해 손이 많이 가는 재료랍니다. 하지만 그 과정 또한 수작업의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께 과슈의 매력을 소개하고 싶어요. 방구석에 누워있는 내 모습도 과슈로 슥슥 칠해주면 우울했던 마음까지 따뜻해지거든요 :) 아크릴 물감처럼 덧칠도 할 수 있어서, 수습이 어려운 수채화보다도 훨씬 부담이 없어요.
여러분은 어떤 색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붉은색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림에 포인트 컬러로 빨강을 자주 사용해요.
그림 그릴 때 가장 어려운 게 색감을 고르는 일인 것 같아요. 비밀이지만 저는 그림 전공한 사람치고는 정말 컬러 감각이 없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손을 놓았다가 다시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을 때 좌절도 정말 많이 했고요.
좋아하는 색을 전체 화면에 조화롭게 배치하면서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그동안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듯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왔어요. 그렇게 고군분투 해온 시간 동안 터득한 저 나름의 노하우들 중 꿀팁만 쏙쏙 뽑아서 여러분께 공유해 드릴게요!
클래스 추천 대상
- 마음이 심란한 날 그림으로 치유받고 싶은 분
-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고 싶지만 막막하신 분
- 원데이클래스는 부족하고 화실이나 학원에 다니긴 부담스러운 분
-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 미술 시간에 좌절했던 경험이 자꾸 떠오르시는 분
클래스 예상 소요 시간
총 7개의 챕터로 진행되며, 함께 7개의 작품을 만들어 봅니다. 한 작품을 만들어보는데에 1시간~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소요시간은 개인에 따라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걸 배우나요?
✍🏼 기초 익히고 나만의 그림체 찾기
물감 짜는 법부터 물 농도 조절하는 법, 그림자 마무리하는 것까지 차근차근 가르쳐 드릴게요. 소묘, 수채화, 아크릴화 아무것도 몰라도 정말 괜찮아요. 4B 연필하고 흰 도화지만 보면 울렁증이 나시더라도 괜찮습니다! 정답이 정해진 그림 그리기는 숨이 막혀요. '무'에서 시작하면 더 자유롭게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아가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 간단하게 사물과 동물 그리기
무심한 듯 약간은 거친 붓의 질감을 참 좋아해요. 빈티지한 느낌이 나면서도 감각적으로 보이고 때로는 따뜻하기까지 하거든요. 똑같은 동물, 소품을 그려도 전문가 느낌적인 느낌 내는 요령이 있답니다!
✍🏼 인물 쉽게 그리기
사람 그리는 거 항상 너무 어렵잖아요. 비율, 자세 맞추기도 어렵고 피부색, 머리카락, 이목구비는 어떻게 해야할 지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선뜻 시작하기 어려우셨나요? 복잡한 이론 잘 몰라도, 대충 그린 것 같은데 멋있게, 인물 쉽게 그리기 함께 해봐요!
✍🏼과슈페인팅 평생 즐기기
열심히 배웠으면 이제 즐겨 줄 차례예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그림을 완성한 뒤 굿즈로 만들어 선물하면 을매나 뿌듯하게요? 제품 인쇄를 위한 포토샵 마무리부터 간단한 소품 제작방법까지 다 가르쳐드릴게요.
기본 패키지
1. 조소냐 아크릴 과슈 13색 세트
수용성 아크릴 과슈에요. 물감을 혼색해서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본 13색 세트를 사용할거에요. 마르기 전에는 수채화 물감처럼 번지지만 마른 후에는 아크릴 물감처럼 굳어 손에 묻지 않게 그림을 보관할 수 있어요.
2. 조소냐 아크릴 과슈 낱색 (138 WarmWhite)
과슈는 불투명 재료라서 밝기(명도)조절을 할 때 물 대신 흰색 물감을 혼색해서 사용해요. 그래서 자주 쓰는 흰색은 조금 더 큰 용량으로 준비해주면 좋아요.
3. 미션 화이트클래스 포스터+수채화 물감 낱색 (D754 SHELL PINK / D704 DAVY’S GREY)
인물의 피부 표현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Shell Pink(연주황색)와, 채도 조절을 할 때 사용할 Davy's Grey(회색)는 기본 13색 세트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준비했어요.
4. 파브리아노 아카데미아 드로잉패드 (A4 200g)
적당한 두께감이 있는 채색전용지에요. 손으로 만져보면 약간의 질감이 있어서 붓터치가 멋스럽게 남는답니다. 패드형으로 되어 있어서 한장 한장 떼어쓰기도 좋고, A4 크기라 보관도 편리해요.
5. 아크릴붓&수채붓 (화홍 유화 아크릴 겸용 1호, 10호, 18호 / 바바라 세필 80R-S 0호, 2호)
과슈 사용에 적합한 붓을 준비했어요. 세밀한 곳부터 배경까지 사용해야 하기에 다양한 크기의 붓이 필요합니다.
6. 말리스타 종이파레트
과슈는 다 마르면 그대로 굳기 때문에 씻어서 쓰는 파레트를 사용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종이파레트를 한장씩 떼어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7. 기름종이 10장 (트레싱지)
복잡한 사진을 단순화 할 때, 사진 위에 대고 형태연습을 할 때 사용할 트레싱지입니다.
8. 톰보우 MONO J 연필 1자루 (B)
스케치를 할 때 사용할 연필입니다. 스케치 자국이 너무 진하게 남으면 그 위에 밝은색 물감을 칠해도 스케치가 비치기 때문에 연한 B연필을 사용할거에요.
9. 톰보우 지우개 1개
스케치를 할 때 사용할 지우개입니다.
10.아이젠 하트 1구 연필깎이 (색상 랜덤)
댄싱스네일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연필깎이입니다!
11.파버카스텔 클릭앤고 물통(딥그린 색상)
과슈화를 그릴 때에 꼭 필요한 물통입니다! 작게 접을 수도 있어 간편해요.
사진의 붓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12.크라프트 종이액자 A4 사이즈 2p
완성된 그림을 예쁘게 보관하고 선물하기에 좋은 종이액자 2p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물감이 공급업체의 재고 수급 문제로 윈저앤뉴튼에서 미션 화이트클래스 포스터+수채화 물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예정에 없던 변동에 죄송합니다. 기존에는 별도 준비물이었던 연필깎이와 물통을 추가 구성품으로 포함하고, 추가 스페셜기프트로 완성된 그림을 예쁘게 보관할 수 있는 크라프트지 액자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패키지는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될 시 충분히 안내됩니다.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댄싱스네일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작가.
dancing.sn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