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혹시 어렸을 때 그림 일기 그려보신적 있나요? 저도 참 잘했어요를 받기 위해 꽤 열심히 그렸는데요, 별것 아닌 일상을 참 별것처럼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 커버린 지금도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갔던 브런치가게, 즐겁게 대화 나누었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을때가 있는데요, 그때 편하게 그리기 쉬운 재료는 역시 수채화인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떠나지 않아도 삶은 여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일상이 누군가에겐 여행의 로망이 되기도 하니까요.
졸고 있던 고양이를 몰래 찍어서 주말에 카페에 앉아서 나만의 엽서를 만들어보기도 하고요,
눈여겨 봤던 부엌 인테리어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물감의 특성과 종이가 조금씩 익숙해 지신다면 점점 자신감 있게 표현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의 클래스에서는 수채물감의 투명한 중첩이 만들어 내는 풍경, 소품 위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분, 음식, 과일, 동물들을 그려보고, 멀리있을때와 가까이 있을때 어떻게 표현이 달라지는지 같이 그려봅니다. 펜드로잉이 기반이 되기때문에 드로잉 기초도 같이 배워보실 수 있습니다.
소품, 동물 그리기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사진을 기초로 해서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풍경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얼룩이 남아도, 뭔가 잘 안되고 있는것 같아도 괜찮습니다. 차분히 한층씩 쌓아가는 얼룩이 나만의 기록을 만들어줄꺼에요. 카메라로 찍는것보다 훨씬 시간도 오래걸리고 마음처럼 잘 안되지만 번지고 겹쳐지고 후회하고 기뻐하며 지냈던 오늘처럼 어느순간 멋지게 완성되어 있을겁니다.
클래스 추천 대상
- 잘그리고 싶다 라는 생각이 있지만 마음처럼 잘 안되었던 분
- 수채화 채색만 하면 자신 없어지는 분
- 일상을 특별하게 기록하고 싶은 분
- 보이는 풍경을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만의 창작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은 분
클래스 예상 소요시간
5개의 챕터로 진행되며, 총 20개의 작품을 만들어 봅니다. 한 작품을 만들어보는데에 30분~8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강의를 보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데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강기간을 제공해드립니다.
소요시간은 개인에 따라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걸 배우나요?
드로잉 감각 익히기 펜 라인이 기초가 되는 수채화를 그려볼 것이기 때문에 드로잉 수업을 비중있게 진행하게 됩니다. 너무도 다양한 사물의 형태와 그 형태의 조합을 표현하려다 보면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먼저 구조를 파악하고 그 구조를 종이에 표현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작은 소품부터 조금은 복잡한 풍경까지 그려보면서 꼭 지켜야할 부분, 생략해도 될 부분에 대해서도 배워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나만의 드로잉 스타일을 찾아가는 법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살면서 보고 느끼는것을 수채화로 기록해 보기 수채화는 한번 망치면 수정할 수 없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죠. 실패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농도 조절과 사물의 질감 표현일 것 같습니다. 물론 관찰과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연습의 방향성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되도록 다양한 질감과 색채의 작은 소품과 동물을 그려 봄으로써 그 조합들이 겹쳐졌을 때 응용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 합니다.
창작 일러스트 그려보기 요즘에는 직접 찍은 사진들 뿐만 아니라 저작권이 무료인 사진들도 많죠. 이 콘텐츠들을 이용해서 나만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효과적인 화면 구성과 컬러의 조합을 알아보면서 원본 사진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레고처럼 화면을 꾸며 봅니다.
클래스 미리보기
민소애의 일상 스케치 수채화 초급, 중급 클래스입니다. 드로잉부터 창작 일러스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배우실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림은 의식적인 연습이 반복되야 실력이 늘 수 있는데요, 연습의 포인트를 알려드림으로서 그리는 즐거움을 좀 더 풍성하게 누리 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젤로 골드미션 7ml 36색 + 파레트
이 물감은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물감입니다. 전문가용 수채물감이고요 발색이 좋아서 덧칠하면 과슈효과까지 낼 수 있는 물감입니다.
평붓+라운드붓+세필붓
넓은면과 중간 영역, 세부묘사를 할 수 있도록 세가지 사이즈로 준비했습니다.
캔숀 몽발 수채용지
여러번 덧칠해도 일어나지 않고 투명하게 표현되는것이 장점인 수채용지입니다.
A6사이즈 수채엽서 용지
약간은 거친느낌의 질감이라 물을 오래 담고 있어서 표현하기가 쉽습니다.
50% cotton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트라인 드로잉펜
라인작업할 때 사용하는 펜입니다. 유성펜이라 물에 번지지 않아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화이트펜(젤리롤 1.0)
하이라이트 부분이나 화이트부분 수정할때, 로고부분의 타이포를 표현할 때 유용합니다.
보통 수채화는 화이트부분을 칠하지 않지만 사물이 겹쳐있어 여의치 않을 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연필
펜드로잉 전에 형태 잡는 용도로 쓰이고, 그림자 부분이나 질감표현때 연필선을 추가해도 멋진 표현이 됩니다.
🚚 [추가 구성품] 은 [올인원 키트] 와 분할되어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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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
크리에이터
dewbox
저는 디자이너로 근무하다가 어느 날 <빈센트 반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 이라는 책을 읽고 이제는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그림을 배우게 되었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지 이제 11년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수의 동화책이나 교재, 매거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최근에는 저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아트상품도 제작하고,
뜻이 맞는 업체와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하고 있어요.
그림을 처음 그리면서 아크릴물감을 택했던 것은 못그려도 그 위에 덮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잘 그리고 싶은 마음이 많지만 망치는 것에 두려움이 너무 큰 소심한 성격인지라 하얀 종이를 최대한 피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따로 아크릴 물감 사용법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고흐나 모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보면서 표현기법을 짐작해보곤 했지요. 왜 난 잘 안될까. 하면서 계속 덧칠하다보니 나름대로 저만의 방법이 생겼습니다.
그런 과정을 지났기 때문에 혼자서 그리다가 막힐 때 어떻게 뚫고 나가야 하는지 조금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쓰던 조그만 작업공간을 소개합니다.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의 생활을 이어가다보니 여러가지 재료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으려고 열심히 청소를 해봤습니다. 경력과는 별개로 여전히 정리는 잘 안되고 있습니다. :D
그림은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처음부터 유창할 순 없지만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인사를 건네게 되고 감정을 표현하게 되죠.
그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dew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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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box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