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악기, 칼림바를 아시나요?

어릴 적, 머리맡에 오르골을 틀어놓고 잠들어보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맑은 듯 탁한 오르골 소리는 우리들의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었었는데요. 칼림바는 오르골과 같이 영롱하면서도 구슬픈 소리가 나는 것이 매력적인 악기입니다.이러한 음색의 매력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힐링 악기’라고 부르기도 해요. 지치고 힘이 들어 위로가 필요한 날, 이 작은 악기를 연주하면 나도 모르게 한 음 한 음에 귀 기울이고 마음이 녹아내리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칼림바는 오롯이 두 엄지로만 연주를 하는데요! 서로 다른 음정을 내는 17개의 금속막대를 엄지손가락으로 하나하나 튕겨서 떨릴 때 발생하는 사운드로 연주를 하는 방식입니다.

시작이 망설여지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보기에 매우 쉬워 보이고 "칼림바는 독학하는 악기"라는 인식이 있어서 저도 처음에 시작할 때 혼자서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있어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관련 콘텐츠가 많이 없고, 유튜브를 찾아보더라도 연주 영상은 있어도 입문자가 보고 배울 수 있는 영상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저는 음악을 했던 베이스가 있어서 떠듬떠듬 기억을 되살려 독학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혼자 하려다 보니 유튜브의 영상처럼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건반을 제대로 눌러도 소리가 징징거리면서 나기도 하고,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또, 칼림바용 악보가 많이 없다 보니 연주할 수 있는 곡에 한계가 생겼고, 결국 직접 편곡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악보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겨우 찾은 원하는 곡의 악보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며칠을 고생하며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입문자분들, 특히 음악을 원래 하셨던 분들이 아니라면 막막한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이 클래스가 저와 같이 독학으로는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요

처음 시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손톱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칼림바 건반은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등 기초적인 것들을 시작으로 지루한 이론만 늘어놓는 클래스가 아니라, 실제 곡을 연주하면서 배워보는 클래스로 구성해보았어요. 많은 분들께서 요청해주신 영화 OST를 위주로 저와 함께 연습을 해보고 다양한 반주 기법들을 배워나갈 예정이에요.

클래스를 수강하며 충분히 연습을 하신다면, 수강기간이 끝날 때에는 아래 곡들을 연주하실 수 있을거예요.

• 사랑의 기쁨
• 헤그위드의 테마 (해리포터 OST)
• 또 다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 바다가 보이는 마을 (마녀 배달부 키키 OST)
• 캐논 변주곡 (Cannon)
• Kiss the Rain

또, '숫자악보'라는 칼림바 악보를 보는 법도 알려드릴 거예요. '숫자악보'에선 도=1, 레=2, 미=3으로 각 음마다 숫자를 매겨 음이 표시되어 있어요. 음의 높낮이와 박자도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음악 초심자들도 쉽게 익히고 바로 연주할 수 있는 악보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칼림바와 함께해요.

악기와는 담을 쌓고 살았지만 언젠가 악기 연주를 해보는 것이 꿈이었던 분들! 걱정 마세요. 칼림바는 쉽게 배우고 언제 어디서든 연주할 수 있는 악기에요!

굳이 학원 혹은 연습실을 가지 않아도 기본 연주 방법만 익히면 손쉽게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어요. 또한, 칼림바는 악기에 따라 나에게만 들릴 정도부터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만 들릴 정도까지 음량이 크지 않은데요! 이 덕분에 주위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언제나 가지고 다니며 원하는 때에 연습할 수 있답니다.

저와 같이 흔히 말하는 '번아웃' 시기가 온 분들, 일상에 지쳐 휴식이 필요했던 분들, 새로운 악기 연주에 대한 로망이 있으셨던 분들 모두 칼림바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랄게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악기 칼림바,

저와 함께 음악 여행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