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유화물감을 이용해서
총 7개의 작품 만들기
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데에 1~10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붓으로 꾸덕하게 그리는 바다
붓으로 꾸덕하게 그리는 산들
붓으로 꾸덕하게 그리는 석양풍경
나이프 추상화 1
나이프 추상화 2
나이프 작업 /풍경화
반고흐의 풍경화모작
이런 걸 배울 거예요
안녕하세요, 초롱chorong입니다.
그림을 그리며 취미미술 화실을 운영하고 있는 초롱chorong이에요.
화실에서 수년간 많은 분들께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드리고, 미술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어요. 이번에는 클래스101을 통해 온라인 화실을 꾸려 더 많은 분들과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함께 해보려 해요.
저는 유화를 베이스로 하는 전문적인 회화 클래스를 진행하는데요, 이번 클래스에는 유화 재료의 사용법과 관리법, 그리고 꾸덕꾸덕한 질감을 살려 그리는 방법까지 담아 보았습니다.
화가들에게 사랑받는 재료, 유화
기름을 원료로 하는 유화 물감은 마르는 데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캔버스 위에서 색을 섞거나 지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요. 이렇게 수정이 용이하다는 점과 더불어 기름의 농도에 따라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유화는 옛날부터 화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재료이죠.
하지만 오랫동안 사랑받은만큼 재료와 도구가 너무 다양해져서 입문자에게는 무엇을 구비해야 할지 시작부터 막막해지는 분야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격적인 그리기 수업 전에 유화 재료와 도구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부터 드릴 거예요. 그 이후에 유화의 여러가지 성질 중 하나인 꾸덕꾸덕한 느낌, 전문용어로는 마띠에르(matiere)를 살려 그림을 그리는 법을 다뤄볼 생각입니다.
첫번째, 붓으로 마띠에르를 살려 그리기
집에서 혼자 유화 작업을 시작할 초보자 분들을 위해 작은 사이즈의 그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크기가 작아지면 그만큼 책임질 부분이 줄어들어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산을 그리며 붓으로 마띠에르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후 사진을 풍경화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구도 잡는 법, 원하는 색 찾는 법, 디테일한 묘사 등 좀 더 심화된 내용을 연습할 거예요. 클래스에서 배운 방법으로 직접 찍은 사진을 유화로 한번 그려보세요.
두번째, 나이프로 그림 그리기
나이프는 붓과는 달리 우연적인 요소가 많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우연적인 요소의 일정 부분은 나이프의 형태, 쓰는 방향, 손의 힘을 달리 하여 컨트롤할 수 있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작업 영상을 보며 나이프의 다양한 사용법을 익히실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첫 나이프 작업은 두개의 작은 추상화 입니다. 다양한 나이프 터치크기와 각도를 연습하며 동시에 색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주변색과 보색을 익히고 나면 그림을 세련되게 그리실 수 있을 거예요.
두번째는 대기원근법을 활용한 풍경화를 배우며 나이프의 블랜딩 기법과 찍는 기법을 두루 익혀볼 거예요. 대기원근법은 소실점으로 원근을 표현하는 방법과 달리 멀리 있는 대상을 뿌옇게 그리고 가까워 질수록 선명하게 그림으로써 원근을 나타내요. 나이프 작업은 디테일한 부분을 묘사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기법을 익혀 두시면 유용할 거예요.
마지막, 고흐 작품 모작
유화 물감을 꾸덕하게 표현해 그린 그림으로는 아무래도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들이 가장 유명하죠.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풍경화를 그리며 마무리합니다.
작품의 정보를 읽는 방법과 캔버스 선택, 스케치 팁, 채색까지 명화 모작에 두루 사용될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반고흐의 작품 모작을 위해 고흐의 스케치와 페인팅 전반에 걸친 특징을 배우고 최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따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추후 이 클래스의 도움 없이도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그리고 배울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게 모작의 과정을 넣기로 결정했어요. 모작을 왜 해야하는지, 모작을 통해 어떤걸 배울 수 있는지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클래스를 통해 '유화는 어렵다. 유화는 전문가들의 도구다.' 라는 편견을 없앨 수 있다면 좋겠어요. 처음 접한 재료라면 작은 사이즈로 쉬운 그림을 그리는 건 당연해요. 유화재료와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한거죠.
그렇게 재료와 친해진 후 한 작가의 그림을 심도있게 모작하며 유화의 깊은 매력을 느껴보아요. 팬시한 그림부터 인상파 명화까지 유화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초롱 chorong
초롱화실에서 취미미술 클래스를 운영하는 초롱입니다. 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 시간이 행복해 자연스레 화가가 되었습니다.
요즘엔 수강생들과 함께 그림에 집중하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화실을 운영하며, 배우거나 전공하지 않았어도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며 느꼈던 즐거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개인의 사정으로 오프라인 레슨을 받지 못 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그 분들을 위해 온라인 클래스를 개설해 보려 합니다.
chorong_atel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