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서 출발하여 극장까지 떠나는 여정
안녕하세요,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영화감독 김휘근 입니다. 저는 수많은 영상, 영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 영화 <뿔을 가진 소년>으로 부산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전국 12개관에서 2주 이상 개봉하여 입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극장 개봉을 통하여 한국에서 입봉한 감독님들만 가입할 수 있는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의 최연소 회원입니다.
김휘근 필름으로 활동하며, 8년 동안 함께 해온 배우 팀을 이끌고 재미있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영화를 배워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뿔을 가진 소년>을 제작할 때까지 영화에 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군대-직장’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제가 12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입봉을 할 수 있었던 이유 형식적인 교육을 답습하지 않고 저만의 효율적인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현재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 배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업영화 제안도 받으며 여러 재미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차기작을 준비하며 올해 촬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형식적인 교육을 벗어나서.
이번 클래스에서 형식적인 ‘기획, 촬영, 편집’ 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종이'에서 '극장'까지의 여정에 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부딪히며 배웠던 경험들을 기록하고 가공하여 전달해드릴게요.
오랜 시간 ‘영화’를 만들며 느낀 점은 ‘기획, 촬영, 편집’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종이에서 시작해서 사람을 향하여, 그리고 함께 현장을 거쳐, 스크린까지 가는 여정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종이, 사람, 현장, 스크린. 이 네 가지 주제를 통해서 여러분께 실질적인 경험들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영화의 시작 : 캐릭터를 만들고, 스토리를 시작하기.
많은 분들이 ‘시나리오’를 두려워하고 막막하게 생각합니다. 영감을 얻기 위해 밤을 새우기도 하고, ‘나는 연출만 할래, 작가를 찾을 거야’라고 결심하기도 하지요.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시나리오’는 프로그래밍과 같은 하나의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제대로 배워둔다면 여러분의 작품에 배우들이 찾아오고, 현장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가장 큰 중심이 될 거예요.
투자를 잘 받는 작법, 한국적인 시나리오 작법 등등 여러 가지 작법에 관한 서적들이 많은데요. 제가 단언컨대 시나리오는 단 한 가지만 확실히 할 수 있으면 됩니다. ‘배우들이 연기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 시나리오를 적으셔야 합니다.
배우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 그 캐릭터들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스토리라인, 여러분의 상상을 스크린으로 이끌어줄 ‘시나리오 작법’에 대해서 아주 쉽고 효율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영화를 준비하며 : 로케이션, 또 다른 캐릭터
영화 속 멋진 장면들은 ‘장소’와 ‘캐릭터’가 조화롭게 마주할 때 생겨납니다. ‘장소’는 사실 영화 속 또 다른 캐릭터예요. 로케이션 헌팅을 진행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로케이션이 하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장소가 하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그 장소에 가야 하는 캐릭터와, 그 장소가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내 ‘캐릭터’가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로케이션을 찾아야 합니다. 로케이션은 단순히 미장센이 뛰어난 장소뿐만 아니라, 제작이 원활한지, 허락을 받을 수 있는지 등 제작에 관련된 상황들도 함께 생각을 하며 찾아보아야 합니다.
제가 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로케이션’을 만나고, 설득을 하여 허락을 받아내는 과정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에서 촬영하며 겪은 여러 가지 로케이션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알맞은 장소를 발견하는 방법 (찾는다가 아니라 만난다)
- 로케이션 100% 활용하기 (로케이션에서 내가 필요한 부분 찾기)
- 누구나 웃음 짓게 하는 ‘허락’ 받는 방법 (설득과 협상)
- 빠르게, 확실하게 속도 빠른 현장을 위한 로케이션 활용 방법 및 주의사항
이 비법들을 알게 된다면, 내 영화의 시나리오와 그에 딱 붙는 장소를 찾아내는 것까지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영화의 제작 : ‘힘의 근원’ 이미지를 위하여
<뿔을 가진 소년> 예고편 영상
김휘근 감독이 직접 촬영/편집을 했던 <뿔을 가진 소년>이에요.
단순한 ‘촬영’에 대한 이론이나 방법이 아니라 ‘이미지, 장면’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스스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감사하게도 촬영감독으로 러브콜을 받고 다른 감독님들의 작품을 촬영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좋은 장비를 가진 것도, 촬영에 대한 깊은 이론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작품에 들어갈 때 ‘카메라’ 가 담아야 하는 이미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있고 어떤 것을 보여주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작품의 기둥처럼 가지고 있습니다.
내 영화의 ‘장면’이 어떻게, 왜 힘을 갖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영화의 숨은 핵심 : 카메라의 뒤에서, 배우와 소통하는 방법
영화는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과 앞에 서는 사람들로 인하여 만들어집니다. 저는 8년 동안 함께 해온 배우 팀을 이끌며 아직까지 함께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는데요, 매주 연기 스터디를 하며 끊임없이 훈련하고 실력을 갈고 닦으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감독이라면 누구보다 ‘배우’를 내 사람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하며, 그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배우분들에게 어떻게 디렉션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배우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실전 경험을 통해 수강생 여러분께 캐스팅부터 촬영까지 감독으로써 어떻게 배우분들께 신뢰를 얻고 원하는 캐릭터를 얻어내는지, ‘연기 연출’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돌발에 대처하는 자세 : 상황을 놓치지 않는 연출 순발력 키우는 방법.
촬영을 하다 보면 계획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상황들이 생기게 됩니다. 곤란한 상황들이 많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 상황에 임기응변하고 장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감독 스스로 ‘연출적인 순발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순발력이 적절한 상황을 만나게 될 때는, 생각지도 못한 장면들이 생기고 영화를 살리는 기회가 되기도 해요. 실제로 많은 영화들이 시나리오에 나오는 대로만 촬영하지 못하고 프로덕션 단계에서 많이 바뀌게 됩니다.
이때 ‘연출적인 순발력’이 없다면, 기획과 시나리오에 갇힌 채로 돈과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감독의 능력은 사실상 이럴 때 발휘됩니다. 감독이 흔들리지 않으면 그 무엇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감독이 될 수 있도록 '연출적인 순발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입니다.
영화, 세상에 나가기까지 : ‘관객’과의 만남, 배급을 준비하며
‘영화’는 만들어지는 순간 ‘관객’의 것이 됩니다. 관객이 없다면, 영화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항상 ‘배급’의 과정에서 많은 절망을 맛보았으며 ‘한계’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배급’은 단순히 배급사와 계약을 하거나 영화제에 출품을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배급’은 전략이며 눈치게임이기도 하며,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위대한 여정입니다.
배급을 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연출자인 ‘내’가 누구이고, ‘내 작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전략을 생각할수 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얻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배급사를 설립해서 제 작품을 스스로 배급하고 있습니다.
- 어떤 영화제에 어떻게 출품을 할 것인지
- 배급사와 계약을 할 때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 극장 또는 OTT, IPTV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 ‘배급’ 이후에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 ‘배급’이 잘 되는 작품들은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가장 실무적인 것들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릴게요. 내 영화, 만들었으면 스크린에 걸려 관객을 만나야 하잖아요!
지속적인 영화 : 여러분의 프로젝트로 업계의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
저는 언제 어디서든지 제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에 대해서 1분 안에 피칭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18년도 부산국제영화제 Link of cine asia에서 가장 많은 투자사와 비즈미팅을 이뤄낸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영화의 제작을 넘어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결하고 내 작품을 어떻게 가공하여 투자, 배급을 할 수 있는지. 무엇보다, 기획 단계의 영화를 어떻게 개발시키고 투자사에게 어떻게 피칭을 하는지 영화산업의 관계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산업 속에서 내 작품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종이를 들고 사람을 만나 어떻게 현장을 만들 수 있을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수강생 여러분이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언젠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비즈니스에 관한 이야기들을 무겁지 않고 실속 있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영화, 즐겁게 하자 : 내 영화를 홍보하고 제작비도 마련하자, 크라우드 펀딩 성공하는 비법
최근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상업영화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크라우드 펀딩의 가장 큰 장점은 ‘홍보와 펀딩’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뿔을 가진 소년>은 제가 말년 병장 때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여, 전역할 때 500만 원의 제작비를 성공적으로 모금하고 홍보까지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좋은 예시 입니다.
여러분이 첫 작품을 만들고자 할 때 곧바로 투자사를 만나거나, 여러 영화제 펀드나 제작지원 사업을 지원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내 영화의 리워드를, 티켓을 미리 판매한다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쉬운데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내 영화의 티켓과 굿즈를 잘 판매하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약속을 200% 지키는 방법을 통하여 제작비를 성공적으로 모금하고, 멋지게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누군가의 가슴속에 불꽃이 되기를 희망하며.
<2014, '하얀색은 더럽다' 촬영 현장>
클래스101 개설 제안을 받고 나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준비하던 작품도 있었고,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들도 많았기에 빠른 선택을 해야 했어요. 그렇게 몇 주를 고민하던 중 ‘영화’를 만들고 싶어 방황하던 예전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정말 단순히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학교와 서적, 강의들이 있었는데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알려주는 곳이 없다고 느꼈어요. 그때 저에게 필요했던 것은 형식적인 수업과 이론이 아니라, 마음속에 불꽃을 던져줄 수 있는 어떤 것이었습니다.
연출에 대한 뜨거운 마음만 가진 채 방황하던 10년 전의 제 모습을 생각하며 이번 클래스를 누구보다 잘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10년 전의 저에게, 지금의 제가 모든것을 알려주듯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단순한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 개개인이 이번 강의를 통하여 혼자 자립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는 동료가 되고자 합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첫 단편을 만들었던 12살 때부터 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극장 개봉을 하며 배급사를 설립하고 상업영화 제안을 받기까지 어떤 선택과 고민들을 하였고 어떤 실수를 하였는지.
제 작품들을 기준으로 ‘선택, 방법, 실수, 결과’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넘어지며 생긴 상처들이 수강생 여러분께 든든한 안내판이 될 것입니다.
📧 김휘근 감독에게 1:1 코칭을 받아보세요! (3회)
- 클래스101의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수강생분들이 ‘Team’을 만들 수 있도록 리드해드립니다.
- 자체 제작/배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의 제작/배급사에서 코칭권을 구매한 수강생분들께 아래와 같은 지원을 해드립니다.
<멘토링>
- 기획서 및 시나리오 Feedback
- ‘김휘근필름’ 에서 제작한 시나리오 DB 오픈하여 제가 쓴 시나리오를 공유해드립니다.
- ‘김휘근필름’ 에서 향후 3년 동안 제작되는 모든 영화 시사회 초대
- ‘김휘근필름’ 에서 진행하는 연기 스터디 ‘어쩌면, 우리’ 에서 사용하는 교육자료 및 대본 제공
<배급지원>
- 1인 1작품 DCP (Digital Cinema Package) 무료 제작
- 영화제 출품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스케쥴 알림
- 수강을 마친 후 완성한 작품으로 희망시 배급 진행 멘토링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김휘근필름
김휘근 감독의 인터뷰 영상
김휘근 감독의 작품 영상
<부산독립영화제 대상, 국내 최연소 극장 개봉 작품 '뿔을 가진 소년' >
<일본 '야마가타 시' 와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
<고등학생 때 만들었던 '페이스북 100만 view , 디시 힛갤' 뮤직비디오 >
<20th INDEPENDENT FILM FESTIVAL BUSAN (Official Trailer) >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서 만든 40분 실험영화 '레종' >
<19살 때 만들었던 세 번째 장편영화 '하얀색은 더럽다' >
Kim Hwi Geun 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