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정성들여 손글씨를 써본 기억이 언제인가요?

일상 생활에서의 손글씨는 단순히 정보를 남기거나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죠. 요즘은 그나마도 엄지 손가락으로만 하지만요.

우리 함께 손글씨를 쓰는 시간을 가져봐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 그 자체가 얼마나 많은 힐링을 해주는지 많은 분이 경험 하셨을 거예요. 손글씨의 매력 또한 단순한 기록이 아닌 손끝을 통한 힐링에 있습니다.

인간의 감성을 가진 기계

_{실제 타자기 폰트 (출처:unsplash)}

상용 영문타자기는 미국에서 발명되었고, 1874년도부터 레밍턴사에 의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100년도 넘은 이야기이네요. 그 이후로 활발히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단종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중고거래는 이루어지고, 소품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왜 일까요?

타자기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타건음과 타자기 폰트 그 자체가 가지는 빈지티한 매력 때문입니다.

우리가 타자기 폰트에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기계로 쓰기 위해 만들어진 font(손으로 쓰기 위해 만들어진 서체는 script )이지만 그 안에 인간적인 감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타자기로 쓰여진 글씨는 언뜻 보기에는 기계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잉크도 가끔 잘 안 묻히기도 하고 글씨의 높낮이가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기계로 쓰여진 글씨이지만 마치 손으로 쓴 것과 같은 느낌도 적지 않게 남겨주죠.

기계의 정교함을 닮은 손 끝

typewriter font를 있는 그대로 손글씨에 녹여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글씨도 생각 보다 매우 작고요! 하지만 조금 삐뚤어 져도, 글씨 크기가 조금 달라도 막상 완성해 보면 타자기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을 마칠 때 쯤이면 우리는 간단한 메모, 다이어리 라벨, 감사 카드, 책갈피 등 손으로 쓸 수 있는 모든 곳에 typewriter font를 쓸 수 있습니다. 직접 프린트를 하지 않아도 말이죠! 손글씨를 넣어주는 것 만으로 모든 것이 아주 유니크해질 거예요.

글자의 모양을 익히고 알파벳을 완성합니다.

알파벳의 각 부분에는 'SERIF', 'COUNTER' 등 명칭이 있어요. 이름을 알아야 그들의 공통적인 속성과 형태를 파악하기 쉽겠죠? 주요 명칭과 알파벳의 구조, 형태까지 알아봅니다.

알파벳의 비율에 대해서도 알아볼 거예요. 알파벳의 비율을 알면 크게 혹은 작게 써도 모양이 삐뚤어지지 않아요. 어떤 크기로 글씨를 쓰든 상관없이 이쁘게 쓸 수 있는 황금비율을 알려드릴게요. 또, 각도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영문캘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각도입니다. 쓰여지는 각도에 따라서 글씨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typewriter font의 완성! 각도까지 알아봐요.

손으로 쓰는 Typewriter Font! 함께 마스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