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오일파스텔이란 재료에 매력을 느끼고, 그림에 입문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런 경험들은 저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오일파스텔이란 재료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했었어요. 오일파스텔은 세밀한 표현을 하기엔 뭉툭하고 투박해서 힘든 편이에요. 하지만 그 특유의 진득하고 묵직한 느낌이 즐거워 오랫동안 오일파스텔화에 푹 빠져있어요. 이런 오일파스텔의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요.
누구나 써 본적 있을 거예요
어렸을 적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 기억, 다들 있으시죠? 그게 바로 오일파스텔이에요. 크레파스는 사실 오일파스텔 브랜드 중 하나랍니다. 오일파스텔이라는 이름이 낯설 수 있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오일파스텔을 사용해본 적 있어요! 그 어릴 적 추억 때문에 오일 파스텔을 다시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오일 파스텔의 장점은 초보자분들이 다루기에 쉽다는 거예요.
쓱쓱 칠하고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어려웠던 그라데이션이 너무 쉽게 완성되죠. 그리고 선명한 색감은 다른 재료들 보다 더욱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오일 파스텔로 세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오일파스텔은 뭉툭하고 무른 편이라 세밀한 그림은 그릴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오일파스텔로도 정교한 그림이 가능해요.
저는 오일파스텔을 러프하게 사용하기보단, 뭉개고 여러 번 덧칠해서 밀도 높은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에요. 오일 파스텔의 장점인 선명한 발색을 활용해서 야경의 조명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좀 더 디테일하게 알려드릴게요.
기억에 남는 오늘의 한 장면, 함께 그려요
저는 오일 파스텔로 인물이나 풍경을 많이 그렸어요.
오일 파스텔로 그리는 인물화도 아주 매력적이지만 초보자가 따라 하기엔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스케치 단계가 거의 필요 없는 풍경화를 많이 그리기 시작했어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색상이 오일 파스텔과 아주 잘 어울려요.
그림을 그리는 방식은 다양해요. 그림을 배우는 데 있어서 스케치를 하고, 오랜 시간 기초를 다지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취미로 시작하려는 분들에겐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저의 풍경화는 스케치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지루함이 덜하답니다.
사진을 보고 똑같이 그리는 것보단 조금 더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 위주로 그리는 걸 좋아해요. 두 가지 사진을 합쳐 한 장면으로 그리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기억에 남는 오늘의 한 장면을 내 상상대로 마음껏 그려보세요.
저와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이 시간이 여러분께 위로가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앞으로 그림을 혼자서도 그려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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