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이런 걸 배울 거예요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게 하는
부드러운 민화를 그려요
안녕하세요, 민화화실bliss 입니다. 저는 화선지 위로 은은하게 번지는 채색을 보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일상에 지친 분들 혹은 무언가에 집중해보고 싶으신 분들과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 클래스를 준비했어요.
민화가 조금은 어려웠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를 그려보는 퓨전 민화를 추천해요. 민화가 가진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이 듬뿍 담긴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초보자에게 더욱 다정한 민화
민화는 의외로 그림 초보자에게 매우 친절한 장르입니다. 동양 채색화의 그라데이션은 수채화처럼 한 번에 물 번짐을 이용해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계속해서 수정하고 덧칠하면서 그림을 완성하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 탁해지지 않고, 오히려 발색이 선명하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그리는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어요.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도록
화려한 테크닉을 많이 쓰지 않아도 근사한 그림을 그려 볼 수 있고, 동양화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도안으로 구성하려 해요. 색을 단계적으로 점점 엷게 하거나, 진하게 하는 매력적인 동양화 채색 기법인 바림을 접하고 익혀볼 수 있습니다.
화선지 채색은 기름기 없는 아크릴이나 유화처럼 덧칠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물 조절에 따라 또 부드럽게 스며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에요. 스케치부터 완성까지, 동양화 채색화의 과정을 모두 설명해드릴게요.
푸르른 잎이 전하는 휴식, 그리너리
그리너리는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색으로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질리지 않고 어디에나 잘 어우러지는 생명의 색, 자연의 색을 그려보며 녹색의 신묘한 힘을 느껴보세요. 커피와 치자로 물들인 배경에 차분히 스며드는 초록을 그려보며 눈과 마음에 찾아오는 편안함도 더불어 느끼실 수 있어요.
상쾌하고 따뜻한 컬러가 여름은 물론 사계절 내내 편안함을 선사하고 공간에 포인트를 더해줄 거예요. 아직은 동양화 개념에 익숙하지 않아 막연하게 복잡해 보였거나, 화려한 채색까지는 도전하기 부담스러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 분들도 편하게 그려보실 수 있습니다 :)
숨겨진 이야기를 말해요, 문자도
문자도는 글자를 통하여 바라는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작되었어요. 그래서 그 의미 만으로도 좋은 뜻이 전달되지만, 곁들여 있는 아기자기한 꽃과 새, 열매 등의 상징물들이 더해져 좋은 기운이 두 배가 되는 그림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의미를 담아 문자도를 직접 그려보며 꽃 한 송이, 새 한 마리가 속삭이는 이야기를 만끽하세요.
붉은 감정의 강렬한 매력, 모란도
민화에는 이름 모를 수많은 꽃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 모란꽃이 가장 많이 그려집니다. 꽃잎마다, 이파리마다 바림을 연습해 보기도 좋아 민화를 접해보기에 가장 좋은 화목이 됩니다. 시원시원한 자태의 모란도를 함께 그려보며 한국의 미를 경험해 보세요.
눈부시게 환한 햇살처럼, 해바라기도
해바라기는 흙에서 피어나기 꽃이기 때문에, 결실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고 믿어져 선조들의 사랑방이나 안방 등의 생활공간에 걸어두었다고 해요. 밝고 건강한 자연의 색을 가득 품은 복스러운 해바라기 그림을 그려보며, 꽃에 담긴 선조들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보는 그림이 아닌, 읽는 그림
민화에 담긴 숨은 뜻과 이야기들을 화목 별로 함께 설명해드려요. 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모란은 왜 그려졌는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등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배워볼 수 있습니다. 수강생 분이 부드럽게 번져나가는 바림처럼 살고 싶다고 쓴 글을 봤는데, 화선지 위로 은은하게 번져나가는 채색을 볼 때면 기분도 평온해지는 느낌이에요.
보너스! 민화의 기초
배접과 반수 그리고 밑색 입히기
민화를 그리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인 배접과 반수! 처음부터 끝까지 민화를 그려보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부분을 추가로 배워볼 수 있도록 클래스를 구성했어요. 배접과 반수, 밑색을 입히는 과정을 배우길 원하신다면 추가 구성품으로 [배접, 반수 옵션]을 선택해주세요.
배접은 그림이나 글씨 등의 작품을 더 잘 보존하고 보관하기 위하여 족자, 두루마기, 액자 등으로 표장 하는 기술을 말해요. 반수는 물에 아교와 백반을 섞어 만든 것으로, 물감이 종이에 번지거나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화 고유의 느낌을 재현하고, 그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치자, 커피 등 천연 재료로 한지의 밑색을 입혀줍니다.
독특한 나만의 취미, 민화
이름은 너무 예쁘지만 다소 낯선 동양화 물감, 붓 등의 동양화 채색 재료와 스케치부터 완성까지, 동양화 채색화의 일련의 과정을 모두 배워봐요. 부드러운 색감이 매력적인 우리나라의 전통 미술 민화로 여러분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라요.
[민화화실bliss 클래스 패키지 안내]
민화화실bliss 클래스에는 올인원 패키지 / 베이직 패키지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인원 패키지와 베이직 패키지는 완성본을 직접 그려볼 곳이 배접반수된 동양화 화판(캔버스)이냐, 아교 반수가 된 이합장지(종이)냐에 따라 갈릴 뿐 다른 준비물은 동일합니다.
올인원 패키지 / 배접반수된 동양화 화판(5개)
: 배접은 그림이나 글씨 등의 작품을 더 잘 보존하고 보관하기 위하여 족자, 두루마기, 액자 등으로 표장하는 기술을 말해요. 동양화 화판에 종이를 배접하여 그림을 그리면, 물에 닿으면 수축, 팽창하는 종이의 특성을 잘 잡아주어 구겨짐 없이 그림을 그리실 수 있습니다. 또 완성 후에 보관과 액자 제작에도 훨씬 용이합니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친 화판을 보내드려요.
베이직 패키지 / 아교반수된 이합장지(5장)
: 한지 위에 그리는 민화의 채색은 일반 채색과 달라서 여러번 채색을 입혀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좋이가 상하지 않고 그림이 보존되게 하기 위한 반수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마친 아교 반수 된 장지를 그림 크기에 맞춰 재단해 보내드려 받으신 후, 바로 그림을 그려보실 수 있어요.
*.판넬에 배접되지 않아 그리다 약간 구겨지거나 울 수 있으나, 이합장지는 여러번 채색을 올려도 상하지 않는 튼튼한 종이이므로 편히 그려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완성 된 그림을 잘 보관하고 싶으시면 액자에 넣거나, 따로 두루마기 배접을 해보실 수 있어요.
공통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5가지 작품의 도안, 붓(민화필2, 세필붓1), 물감(동양화물감 13색), 먹물, 먹지, 접시, 볼펜, 마스킹테이프, 물통, 연습용 꽃 도안 및 이합장지 1장
[민화화실bliss 패키지]
동양화 화판이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
이합장지가 포함된 베이직 패키지
도안 : 함께 그려볼 도안 5가지를 실제 사이즈에 맞춰 프린트해서 보내드립니다.
모란도(220x270mm/ B4사이즈(257x364mm)에 인쇄)
문자도(220x220mm/ A4사이즈(210x297mm)에 인쇄)
그리너리(200x400mm/ A3사이즈(297x420mm)에 인쇄)
영모화(220x220mm/ A4사이즈(210x297mm)에 인쇄)
해바라기(200x400mm/ A3사이즈(297x420mm)에 인쇄)
붓(민화필2, 세필붓1) : 색의 단계를 주는 바림을 위한 민화필(소) 두 개와 선묘를 위한 세필붓(중) 1세트를 보내드려요. 민화 붓은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의 필촉 끝의 복원이 좋고, 차분한 터치감이 있어 부드럽게 색의 단계를 표현하기에 용이한, 그리고 무게감이 적당했던 민화필 2개. 그리고 섬세한 선묘에 용이한 세필붓 1개를 보내드려요.
알파 채향 동양화 물감 13색 : 다섯 가지 그림을 모두 그릴 수 있고, 또 강좌가 끝나도 집에서 혼자 더 그려보실 수 있도록 13가지 물감을 낱색으로 보내드려요. 알파 채향 물감은 먹과의 혼합 사용이 가능하고, 변색과 퇴색이 적어 그리신 작품을 장기 보존 하실 수 있어요. 전체 42색 중에, 색감을 내기에 적절한 13가지 색을 골라 보내드리고, 이 안에서 색을 섞고 채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함께 설명드릴 거예요!
먹물(묵의정 180ml) : 문자도의 획을 칠하거나, 밑선을 그릴 때 먹물이 필요해요. 연습용 액체먹으로 건조가 빠르고 먹빛이 아름다운 먹물입니다.
물통 : 붓을 세척하고 농담을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2023년 3월부터 아래와 같은 자바라 물통으로 교체되어 배송됩니다*
물감접시/먹접시 : 동양화 물감을 짜고 섞을 수 있는 도자기제 접시를 보내드려요.
먹지(3장): 도안을 장지 옮겨줄 때 필요해요.
볼펜: 스케치 전사 작업을 위해 필요해요.
마스킹테이프: 스케치 전사 작업 시 도안이 움적이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해줍니다.
추가 구성품: [배접&반수 옵션]
*.배접: 배접은 그림이나 글씨 등의 작품을 더 잘 보존하고 보관하기 위하여 족자, 두루마기, 액자 등으로 표정하는 기술을 말해요. 그림 그리기에 앞서, 그려질 그림을 소중히 보관하기 위해 배접은 필요한 과정입니다.
*.반수: 반수는 물에 아교와 백반을 섞어 만든 것으로, 물감이 종이에 번지거나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수묵화처럼 쉽게 번지지 않아 깔끔하게 채색할 수 있고, 여러 번 덧칠해서 채색해도 종이 표면에서 물감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때, 아교의 비율이 낮으면 점성이 떨어져 채색이 박락될 수 있고, 아교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변색이 생기거나 그림에 균열이 생길 수 있으니 비율을 잘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2x27cm 나무화판: 나무 화판에 장지를 배접하면, 여러 번 채색해도 종이가 울지 않고 구겨지지 않아 그림을 그리고, 보관하기에 용이합니다.
초배지: 그림을 그릴 장지에 나무물이 베어나오지 않도록 장지를 배접하기 전에 초배지를 먼저 배접해줍니다.
재단된 이합장지: 배접, 반수 후 그림을 그려보게 될 채색전용 화선지 이합장지입니다. 준비된 화판에 맞춰 배접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사이즈를 재단해서 보내드려요.
밀가루풀: 초배지와 장지를 화판에 배접할 때 사용합니다.
평붓(4.5치): 아교반수물과 밑색을 칠할 때 사용합니다.
스프레이: 장지를 배접할 때, 스프레이로 물을 분사시켜 촉촉이 적셔줍니다.
알아교: 아교는 안료를 화면에 점착시키는, 반수 과정에서 중요한 재료입니다.
백반: 표면에 사이징효과를 주어 아교 등 점착제에 의한 안료의 안정적인 고착을 도와줍니다.
대야: 배접 시 풀을 풀거나, 아교반수 물을 담을 용도로 사용합니다.
중탕 가능한 유리컵: 반수 작업시 아교를 불리고, 중탕이 가능한 머그컵 혹은 유리컵이 필요합니다.
표구솔: 초배지를 나무화판에 붙일 때 잘 붙도록 두드려주는 붓입니다.
전자저울: 반수 작업시, 아교와 백반의 정확한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필요합니다.
커피, 치자: 하얀 종이 위에 자연스러운 민화 느낌을 내기 위한 밑색을 만드는 재료로 필요합니다.
+ 본 강의 시작전 바림연습을 위한 꽃도안 및 배접반수된 이합장지(22x27cm) 1장은 보너스로 추가 증정해드립니다.(올인원, 베이직 동일)
📩 패키지는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될 시 충분히 안내됩니다.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민화화실bliss
평화로운 시간이 필요하다면, 민화를 추천해요
마음을 조용하게 하는, 정신적 평화를 위한 공간을 찾아가는 산수 연작 시리즈, 그리고 삶에 대한 넉넉한 사랑의 기운을 주는 민화의 마음을 오늘날의 이야기로 표현해보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동양화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리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통 채색 재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흥미로워 연구하고, 화실에서 다양한 아카데미에서 또 <두근두근 민화>, <열두 달, 민화 그리고 꽃> 책을 통해 함께 그리는 감사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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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화실bl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