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어른들을 위한 수업

안녕하세요. 포쉐뜨의 김효선입니다. 저는 어릴 때는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림에 오히려 두려움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림을 그리고는 싶은데 무얼 그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손도 내 맘같지 않고요.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저와 함께 실과 패브릭으로 그림을 그리듯 작업하다 보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슥슥 그리고 뚝딱 만들어내는 자신을 발견하실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노트와 아이패드에 끄적여 두었던 낙서 같은 그림, 또는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으로 포근한 패브릭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간단하고 작은 그림부터 복잡하고 디테일이 많은 그림까지 저와 함께 만들어봐요.

My drawing, My object !

내 그림으로 6종류의 패브릭 소품을 만들어요.

• 패브릭 화병과 드로잉 식물
• 작고 간단한 그림으로 만드는 키링과 브로치, 냉장고 자석
• 반려견, 반려묘 일러스트를 담은 쿠션
• 앙리마티스의 컷 아웃 기법으로 만드는 파우치
• 선과 면, 도형으로 만드는 드로잉 토드백
• 좀 더 복잡한 그림으로 만드는 패브릭 포스터

각 챕터마다 배운 내용을 한번 더 복습할 수 있도록 추가 도안을 제공해드릴 거예요. 충분한 양의 원단이 제공되기 때문에 제공된 추가 도안으로 충분히 연습해주세요.

가정용 재봉틀로 만들어요.

처음이라도 괜찮아요.

거의 대부분의 작업이 가정용 재봉틀을 사용해 진행돼요. 하지만 재봉틀이 처음이신 분들도 괜찮아요. 저도 아이 그림으로 인형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재봉틀을 다루어 보았거든요. 저는 실 거는 법만 배우고 바로 재봉을 시작했어요. 그만큼 재봉틀은 작동 원리가 단순하고 다루기 쉬운 기계예요!

가정용 재봉틀의 사용법과 기본 박음질, 그리고 빠르게 적응하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팁까지 차근히 알려드릴게요.

꽃 좋아하시나요?

꽃 구경 많이 못 하셨죠?

패브릭으로 화병을 만들고, 천 위에 드로잉 하듯 실로 그림을 그려 꽃과 식물을 만들어 볼 거예요. 4종류의 꽃과 잎사귀를 만들어볼게요.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분위기를 바꿔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패브릭 화병은 박카스, 베지밀, 맥주병 등의 음료수 병을 활용했어요. 병의 둘레와 형태에 맞게 다양한 화병을 재단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완성한 후에는 드라이 플라워나 물을 담아 생화를 꽂아 장식할 수 있어요.

단순한 그림으로

작고 귀여운 소품 만들기

단순한 그림으로 키링과 브로치, 냉장고 자석을 만들어볼 거예요.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선과 면, 글씨까지 재봉틀로 표현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법을 알려드려요.

가정용 재봉틀로 지그재그 패치워크와 프리모션 자수를 배울 거예요. 그림의 면을 표현한 원단 조각은 지그재그 스티치로 패치워크하고, 그림의 선과 글씨, 좁은 면적은 프리모션 자수로 작업을 할 거예요. 기존의 소잉 수업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작업방식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고양이와 강아지일러스트가 있는 쿠션

이제 좀 더 큰 그림을 작업해 볼게요. 고양이와 강아지 일러스트로 쿠션을 만들 거예요. 수업 시간에는 고양이 도안을 저와 함께 작업하고, 강아지 도안은 과제로 드릴 거예요. 응용 편에서 강아지 쿠션은 어떻게 작업했는지 알려드릴게요.

키우시는 반려견과 반려묘가 있다면 그림을 그려 쿠션으로 만들어 보세요. 디테일한 묘사보다 생김새의 특징만 잡아 단순하게 그리는 것이 더 귀엽답니다.

앙리마티스 처럼-

컷 아웃 기법을 활용한 파우치

앙리 마티스의 노후 작업인 컷 아웃(Cut-outs) 기법으로 파우치를 디자인 해 볼 거예요! 컷 아웃은 종이를 여러 모양으로 오려내고 배치해 작품을 만드는 기법이에요.

실물 도안으로 저와 함께 작업하며 연습한 뒤, 컷 아웃 기법으로 나만의 파우치를 디자인해보세요. 수업 시간에는 안감이 있는 파우치를 만들 거예요. 안감 있는 파우치에 지퍼를 다는 3가지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선과 면, 기하학 패턴 활용 -

나만의 감각적인 드로잉 손가방

그림을 전혀 못 그려도 괜찮아요. 선과 면, 기하학 패턴만으로도 감각적인 가방 디자인을 할 수 있거든요. 저는 중심선 몇 개만 원단 위에 수성펜으로 표시하고, 재봉틀로 죽죽 그림 그리듯 선을 그렸어요. 가방의 앞면은 기하학 패턴, 뒷면은 선과 면으로 심플하게 작업했어요.

손가방 원단은 조직감이 좋고 때가 잘 타지 않는 원단이에요. 커피를 마시다 가방에 흘린 적이 있는데 곧바로 툭툭 털어주니 원단에 스며들지 않고 깨끗하게 지워졌어요. 또한 크로스백으로 응용하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치타가 있는 풍경

패브릭 포스터

조각이 많고 좀 더 디테일이 있는 그림으로 패브릭 포스터를 만들 거예요.

치타와 사자, 그리고 다양한 식물 도안을 드릴 거예요. 도안 그림의 선택과 배치를 자유롭게 해주셔도 좋아요.

내 그림으로 패브릭 포스터를 만들어 아이방 또는 집안을 꾸며보세요.

라벨을 달아서 완성도 높이기

물건을 만들 때 적절하게 라벨을 달아주면 제품의 완성도가 올라가요. 라벨에는 앙리 마티스의 정물 그림과 좋아하는 명언을 담았어요.

" 나는 내 노력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고,

그저 내 그림이 봄날의 밝은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했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