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Summer입니다.

꽃을 만지는 일을 하고 있어요.

취미로 시작한 프렌치 플라워 5년차, 어느덧 누군가에게 꽃을 소개해 줄 수 있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간 가까운 사람들하고만 꽃을 즐기고, 많은 사람과는 공유할 수 있는 순간이 없어 참 아쉬웠는데요. 이번 클래스를 통해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어 몹시 설렙니다. 그래요. 우리 좋은 건 함께 누려요!

제가 처음 꽃에 반한건 파리에 여러번 방문하면서 파리지엔느들이 꽃을 예쁘게 들고 가는 모습들을 보고서였어요. 그 때, 꽃 작업을 꼭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물론 제게도 여러분처럼 처음, 시작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틀리에에서 꽃을 배운 뒤, 혼자서 차곡차곡! 직접 꽃시장에서 사온 꽃으로 제 스타일의 꽃다발이나 어레인지먼트들을 작업했었어요.

_{사무실을 화사하게 바꾸어 주었던, 큰 꽃다발이에요.}

그렇게 작업한 꽃은 회사 사무실에 가져가 동료들을 환하게 웃게 만들기도 하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좋아하신다던 해바라기를 잔뜩 모아 선물하기도 했어요. 누군가에게 꽃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건 정말 최고의 선물인 것 같아요.

저는 제 꽃을 만난 분들이 모두 좋아하셨다고 믿어요.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미소가 지어지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 이번 클래스를 통해, 여러분께도 꽃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느낌 그대로!

꽃다발에 담아보아요.

저는 풍성하고 넘쳐서 떨어질 듯한 아름다운 꽃들을 선호해요. 그래서 여러분 에게도 작디 작은 꽃병에 몇 송이 꽂아보거나 몇 송이로 한다발이라고 하지 않고 제대로 큰 규모의 꽃다발을 만들어 보시게끔 클래스를 구성했어요. 넘치도록 아름다운! 제 특별한 디자인 노하우랍니다.

이 작품은 주로 그린 소재로만 이루어진 어레인지먼트인데요. 푸릇푸릇한 느낌과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자그마한 나뭇잎들의 묶음을 표현하고 있어요. 이러한 작업물은 주어진 컨셉에 맞추어 소재를 준비하고, 알맞게 얹는 과정을 통해 커다란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예요.

꽃만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프렌치 플라워 디자인을 구현하기가 어려워요. 여러분께도 이렇게 소재 활용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저희 집 거실 테이블에도 이렇게 늘 계절감 가득한, 항상 풍성한 꽃다발이 놓여있어요. 그간의 많은 연습을 통해 지금의 제 스타일과 실력을 갖추게 된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클래스를 하시면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꽃은 언제나 특별해요. 시선이 멈추는 곳에, 그 곳에 두세요.

꽃 타입을 이해하고 컨디셔닝을 배울 거에요.

제일 처음에는 꽃의 종류를 설명하고 다듬는 방법을 알려드릴 거에요. 신선한 상태의 꽃을 위해서는 물관을 빨리 열어주고 물을 올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해 컨디셔닝 하는 방법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물론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꽃을 시장에서 사와서 곧바로 다듬고 물로만 컨디셔닝하는 것이 제일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지만요 :)

꽃이 낯설어도 괜찮아요,

꽃 잡는 법부터 차근차근!

커리큘럼 안에서 함께 만들 다섯 가지의 플라워 어레인지먼트 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로 구성했어요. 이번 클래스는 기초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언뜻 봐도 화려한 꽃과 푸르른 이파리들도 가득하죠? 이렇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프렌치 플라워 디자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 아마 제가 키트로 보내드리는 꽃 분량은 처음에는 도전적인 과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는 10송이씩 나눠서 해보기도 하고 차근차근 작업량을 늘려가다 보면, 손에 익어 점차 수월해질 거에요. 저처럼 맥시멀리스트가 되어 한 손 가득 꽃을 잡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예쁜 물병의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을 척척 해내시게 되겠죠! 어렵지 않아요,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나만의 스타일로, 즐겁게 완성하는 꽃다발

이제는 가장 어려운 나만의 스타일 꽃 어레인지먼트입니다. 제가 드리는 꽃과 소재들로 가장 나다운 자연스러운 꽃다발을 만들어 볼 거에요. 꽃도 잘 잡고 모양도 내야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있는 저도 연습을 몇 번씩해서 여러분께 쉬운 방법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프렌치 스타일의 꽃 재료들로 듬뿍 모아드렸으니 어떻게 꽃을 잡으시든 아름다울 거에요. 그 대신에 우리가 배운 대로 하나하나 꼭 있어야 할 자리에 한 송이씩 꽂아보도록 해봐요. 어렵지만 완성된 결과물은 정말 뿌듯할 거에요. 손에 가득차는 꽃을 놓치지 않고 잘 잡으셔야 해요!

보너스로 화려한 웨딩부케를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웨딩부케는 정말 아낌없이 제일 예쁜 꽃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언젠가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면 직접 만들어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겠죠?

꽃이 일상이 되기를 바래요.

여기까지 페이지를 읽어주시고, 함께 수강을 결정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도 꽃이 일상이 되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기를 바래요. 특별히 배워야 할 것도 아니고 특별한 날만 선물하는 것이 아닌, 그저 우리의 익숙한 공간 속에서 몇 가지 색깔을 더하는 예쁜 존재가 되었으면 해요. 그게 제가 이 강의를 시작한 이유랍니다.벌써 다음 클래스를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그때는 또 다른 컨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어요.

저와 함께 꽃 작업을 시작하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