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가 김보하입니다.

처음으로 사진을 접한 순간부터 40년 남짓한 세월을 거쳐 활동해온 사진가 김보하입니다. 파인아트 작업으로 시작하여 광고, 패션 사진가를 거쳐 무수히 많은 셀럽의 웨딩사진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느낄 수도 있는 그 세월동안 한 사람의 사진가로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이 무엇인지, 사진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찾게 된 저의 생각과 노하우를 담은 강의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진은 빛에서 시작해서

빛으로 끝납니다.

빛에는 여러 종류가 있죠. 크게는 자연광과 인공광으로 나뉘고, 세분화하게 된다면 더 다양해집니다. 도심속의 수많은 가로등과 간판 불빛부터 동이 막 트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빛과 한낮의 쨍쨍한 빛 그리고 해가 지기 전 따스한 노을의 빛 등 세상은 정말 다양한 빛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빛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합니다. 사진을 촬영하는데에 있어 적절한 빛의 선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빛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빛을 잘 다룰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사진은 무궁무진한 깊이를 담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빛이 없으면 사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빛을 이해하고, 느끼고, 선택하고 더 나아가 사진을 대면하는 자세, 생각 등에 대해 많은 것을 이번 클래스를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연광부터 인공광까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사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빛에 대한 성질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방법들을 배워볼 예정입니다. 빛의 광색, 광량, 광질 그리고 빛의 다양한 성질들을 다룰줄만 알아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마치 인공조명처럼 내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 빛의 개념을 숙지한 뒤엔 조명장비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빛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날씨와 시간의 제약 없이도 더 자유로운 빛을 표현하면서 멋진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

실습을 통해서

보다 쉽고 자세하게!

단순 이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서 다양한 사물들을 직접 촬영해봄으로써 다양한 피사체들이 어떻게 빛에 반응하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인물 부터 시계, 화장품 등 광고촬영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물을 찍어보고 더 나아가 가장 난이도가 어려운 보석등의 제품등을 촬영하면서 까다로운 빛을 우리의 친구로 만드는 방법을 배워볼거에요.

여러분이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사진 촬영의 문턱이 낮아진 오늘날, 그렇기에 더욱 사진의 근원을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사진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진 기술은 이미지에 퀄리티를 향상시킬 수는 있겠지만 기술의 의존을 벗어나야만 사진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부디 본 수업을 통해 기술의 습득을 너머, 사진가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