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기초 코스에 꿀잼을 담아봤어요 🍯

안녕하세요, yerim입니다. 현재 작업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분들을 만나 미술을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초보자 분들 중에는 기초드로잉 단계를 빨리 스킵하고, 화려한 스킬이나 색이 들어간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림이라는 멋진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실력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드로잉의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기초 과정이 너무 어렵거나 원론적이면 흥미를 잃게 되죠. 형태와 채색의 기본기도 잡고 동시에 재미도 가져갈 방법을 여러 가지로 고민해 왔어요.

💡 그렇게 떠올린 것이

바로, 색지와 콘테의 조합이에요.

재료의 꿀조합으로 초보자분들도 거뜬히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콘테로 효과적인 명암표현을 하고, 색지를 물감 대신 사용해 쉽게 색을 표현합니다.

경력 대비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그릴 수 있다는 점, 실제 저와 함께하는 수강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성취도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지금은 이 수업이 제 작업실의 인기만점 시그니처 드로잉 코스가 되었답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도 만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여기 이렇게, 클래스를 열게 되었습니다.

종이의 여백이 색칠이 되는 마법💫

최소한의 터치로 완성도 높은 채색화를 그려요

남기면서 그리면 여백이 곧 색칠이 됩니다. 콘테는 기본적으로 명암을 넣기 좋은 몇 가지의 색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채화나 유화, 색연필, 아크릴처럼 복잡한 색조합을 할 필요도, 어려운 채색 테크닉을 배울 필요도 없죠. 그동안 색이 어려웠던 많은 분들께 최소한의 터치로도 완성도 높은 채색화를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감으로 시작되는 드로잉

어떤 풍경이나 사물을 바라볼 때, 우리는 문득 그것에 물들어 있는 특정 색감에 꽂힐 때가 있죠. 그 색감의 종이를 골라 여러분의 드로잉을 시작해보는 거예요. 내가 꽂힌 색감과 톤으로 그림을 출발한다면 애정을 듬뿍 담아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답니다.

이 클래스를 다 듣고 나면 다른 컬러감의 종이로 응용이 가능해요. 마치 물감을 고르듯 제일 좋아하는 색의 종이를 픽! 해서 나의 컬러가 녹아있는 드로잉을 완성해보세요.

채색재료는 테크닉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벅차요.

"색 표현"을 어떻게 하면 쉽게 배우죠?

대부분의 채색 그림은 흰 도화지에서 출발하죠. 새하얀 종이 위에 형태부터 색감까지. 전부 다 내 손으로 그려내야 한다면 누구라도 머릿속이 종이처럼 하얘질 거예요.

이 클래스에서는 색이 있는 종이를 베이스컬러로 활용하여 채색의 초벌 단계를 과감히 건너뛸 거에요. 밑 바탕에 깔린 종이의 색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차근차근 명암을 더하다 보면, 어렵기만 했던 채색의 과정과 색 표현 원리를 더욱 쉽게 터득 할 수 있습니다.

접하기 힘들었던 "콘테드로잉" 클래스

새로운 재료의 발견, 콘테의 매력 속으로!

연필과 파스텔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진 콘테는 연필의 섬세함과 파스텔의 러프함을 겸비한 매력적인 재료예요. 투박하게 사각거리는 소리와 잘 갈리는 무른 질감, 손으로 쓱 문질러 줄 때의 촉감이 심신을 안정시켜요.

거기에 더해 툭툭 그려도 느낌 있는 완성작, 독특하지만 은근히 쉬운 기법, 명암과 톤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콘테가 가진 장점이랍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죠.

사물과 풍경, 인물과 색감, 일상 속 작은 순간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우리는 뭔가를 하나하나 관찰하며 바라봅니다. 때로는 망치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가 뿌듯해질 만큼 훌륭하기도 해요. 이렇게 그리는 게 맞는 건가 싶다가도 내가 보고 있는 것들과 딱 들어맞을 때도 있을 거예요. 하나하나 그려나가는 이 순간들은 시끄러운 마음속 근심의 소음을 음소거시켜요.

"드로잉을 한다는 것. 그 순간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